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IBM, 딥시크 수혜 기대감 속 시간 외서 9% '껑충'

기사입력 : 2025년01월30일 08:12

최종수정 : 2025년01월31일 07:17

분기 실적 '기대 이상'...소프트웨어 사업부 매출 10% 껑충
IBM의 '그래니트' 역시 적은 리소스에 고성능 자랑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대표 정보기술(IT) 업체 IBM이 기대를 웃도는 실적 공개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9% 가까이 뛰고 있다.

29일(현지시간) IBM은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이 3.92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팩트셋 집계 전망치 3.78달러를 상회하는 결과다.

매출은 175억 5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 늘었는데, 월가 전망치 175억 6000만 달러에 조금 못 미쳤다.

세부적으로 클라우드 서버와 스토리지 등을 담당하는 인프라 사업부와 컨설팅 사업부에서 매출이 감소한 영향이며, 소프트웨어 사업부에서는 매출이 10% 늘어 5년 래 가장 강력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며칠 전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 이슈가 뉴욕증시 내 AI 관련 주가에 큰 타격을 준 가운데, IBM 주가는 상대적으로 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애널리스트들은 AI 관련 반도체 제조업체나 에너지 관련 기업과 달리 IBM의 경우 AI 관련 컨설팅 등으로부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딥시크발 리스크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평가했다.

IBM 임원진 역시 기업들이 AI 도입을 늘리면서 자사에 대한 컨설팅 수요도 동반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은 IBM이 지난해 5월 공개한 대형언어모델(LLM) 그래니트(Granite)가 딥시크처럼 적은 리소스로도 고성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면서, 딥시크 성공이 IBM에도 긍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0월 발표된 가장 최신 버전인 그래니트 3.0은 AI를 도입하는 기업을 위해 복잡한 작업을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AI 모델이다. 특히 그래니트 3.0 8B 인스트럭트 모델은 8억 개의 매개 변수로 더 큰 모델에 준하는 성능을 가졌다는 평가다.

이날 정규장에서 1.32% 오른 228.63달러로 거래를 마친 IBM 주가는 실적 공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9% 가까이 추가 상승 중이다.

IBM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