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일 설 명절 특별치안활동 추진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청은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11일간 설 명절 특별치안활동을 추진한 결과 전년보다 112 및 범죄신고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집계한 결과 이번 설 명절은 지난해 설 명절보다 일 평균 112신고는 6.6%, 범죄신고는 1.5% 감소했다.
민생을 침해하는 강·절도, 생활폭력, 피싱 사기와 마약류 범죄 집중 단속을 실시해 강력범죄 6344건을 처리하고, 180명을 구속했다.
설 연휴 기간 지역경찰과 기동순찰대 등 현장 인력을 활용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순찰로 지역 주민과 접촉을 활성화했다.
금융기관, 편의점, 무인점포 등 범죄 취약요소를 사전 점검하고, 범죄예방 및 대응 요령을 적극 홍보해 범죄·안전사고 예방에 집중했다.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가정폭력 재발 우려가정과 아동학대 사건을 전수 점검해 피해자 보호와 재발방지에 힘썼다. 관련 신고가 접수되면 강력범죄로 이어지지 않도록 총력 대응체계를 유지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설 연휴 이틀째인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이 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귀성 방향 정체는 이날 오후 12~1시께 절정을 이루고 오후 10~11시쯤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5.01.26 leemario@newspim.com |
교통사고와 사망자 수는 긴 연휴 기간과 전국적인 폭설에도 맞춤형 교통관리를 통해 감소했다.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일 평균 교통사고는 182건으로 전년 설 연휴(318.5건)보다 42.9% 감소했다. 사망자는 3.8명으로 전년(4명)보다 5% 줄었다.
경찰은 연휴 전부터 사고 취약구간, 혼잡 장소 사전 점검 및 관리를 통해 고속도로와 연계 국도를 중심으로 사고 예방활동을 전개했다.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비상응급 대응주간에 맞춰 연휴 전 응급실에 설치된 경찰 연계 비상벨을 전수 점검하고, 주변 순찰을 강화해 112신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응급실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했다.
연휴기간 지역 축제 등 다중밀집장소 안전관리와 공항·기차역 등 다중이용시설에 인력을 배치해 대테러 안전활동에 힘썼다.
이번 설 명절은 예년보다 긴 6일간이었고,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로 어느 때보다 치안활동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과 기대가 컸다. 경찰은 모든 기능이 협업해 가시적이고 체계적인 종합치안활동을 적극 추진했다.
지역별로 치안데이터를 정밀히 분석해 실정에 맞는 맞춤형 치안대책을 수립하고, 연휴기간 실질적인 범죄·안전사고 예방활동에 집중했다.
경찰 관계자는 "설 명절 특별치안활동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하고, 평온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민생치안 확립'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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