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대비 시설·어르신 편의시설 확충 중점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영등포구는 공동주택의 시설물 보수와 환경 개선을 위해 총 8억원을 투입, '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공동주택관리법의 적용을 받는 2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200개 단지)으로 사업비의 50~70%를 단지당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사업 신청은 2월 3~28일 한 달간 진행되며 구청 주택과에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지난해 공동주택 지원사업으로 개선공사 완료한 어르신 여가시설 모습 [사진=영등포구] |
지난해 구는 공동주택 59개 단지 총 79개 사업을 선정해 지하 주차장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예방을 위한 열화상 폐쇄 회로(CC)TV와 경보장치 설치 등 시설개선비를 지원했다.
또 사업 범위 확대를 위해 재정이 열악한 소형 임의관리 대상 공동주택의 재난안전시설 보수와 어르신 편의‧여가시설 개선 지원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는 조례 개정도 마쳤다.
올해에는 전기차 화재 예방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실내 스크린 파크골프장 조성 ▲음악교실 시설 구축 ▲낮은 계단 설치 등 어르신 편의시설과 여가시설 확충에도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방시설 보수 ▲노후 변전설비 교체 ▲차수판 설치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업도 적극 지원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공동주택 입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거 만족도를 높이고 모두가 살기 좋은 행복한 공동주택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