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삼성생명 꺾고 4연승 신바람…BNK와 공동 선두 복귀
김단비 29점 11리바운드…신인 이민지, 4경기 두 자릿수 득점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이 4연승을 달리며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우리은행은 31일 용인 삼성생명을 원정에서 73-61로 꺾고 시즌 17승(7패)째를 거두며 부산 BNK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3연승에서 멈춘 삼성생명은 선두 그룹에 2경기 차로 뒤진 3위(15승 9패)를 유지했다.
우리은행 김단비. [사진=WKBL] |
우리은행은 시즌 평균 득점(21.5점)과 리바운드(11개)에서 모두 1위를 기록 중인 김단비가 29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에 스틸과 블록슛 2개씩을 곁들이는 전천후 활약을 펼친 데 힘입어 낙승을 거뒀다. 김단비는 이날 통산 2000어시스트를 역대 5번째로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우는 겹경사를 누렸다.
1쿼터엔 강유림의 3점포 3방을 앞세운 삼성생명이 25-21로 앞섰으나 2쿼터 들어 우리은행은 7개의 외곽포를 터뜨리며 51-37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2쿼터 종료 2분 51초 전에는 김단비의 2000번째 어시스트를 받은 심성영이 3점포로 화답했다.
우리은행 이민지. [사진=WKBL] |
3쿼터엔 특급 신인 이민지가 팀 득점 12점 중 8점을 혼자 책임지며 더욱 점수 차를 벌렸다. 우리은행은 4쿼터 들어 5분 넘게 무득점에 그치며 8점 차까지 쫓기기도 했으나 삼성생명이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김단비에 이어 이민지가 15점, 스나가와가 11점, 심성영이 9점을 보태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민지는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를 잡았다.
삼성생명은 강유림이 14점, 이해란이 11점 11리바운드, 배혜윤이 10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