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지난해 4분기 카드 승인 실적이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물가 흐름과 자동차 내수 판매 회복, 법인 경영실적 개선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4일 여신금융협회(여신협회)는 지난해 4분기 전체 카드 승인 금액과 승인 건수가 각각 309조8000억원, 73억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3.6% 증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서울 시내 한 카페에서 신용카드를 결제하는 모습. 2021.12.23 kimkim@newspim.com |
신용카드 승인 금액과 승인 건수는 각각 243조1000억원, 4억6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3.3% 늘었다. 체크카드는 승인 금액 64조2000억원, 승인건수 27억3000건으로 같은 기간 2.8%, 4.9% 증가했다.
개인카드는 승인 금액이 253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늘었고, 승인 건수는 68억9000건으로 3.7% 증가했다. 법인카드는 승인 금액과 승인 건수가 각각 56조7000억원, 4억1000건으로 각각 5.8%, 1.6% 늘었다.
카드별 평균 승인 금액은 4만2418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고 법인카드 평균 승인 금액은 13만8987원으로 같은 기간 4.1% 늘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관광과 연관산업 지출 증가, 4분기 중 자동차 내수 판매 회복, 법인 경영실적 개선 등 영향으로 카드 승인 실적은 완만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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