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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소방청, 소방지원단 13명 파견

기사입력 : 2025년02월05일 10:00

최종수정 : 2025년02월07일 08:16

정부 합동 신속 대응팀과 협력 체계 구축
국민 안전 최우선…24시간 응급의료 체계 운영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소방청은 '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2.7.~2.14.) 기간 중 소방 지원단을 구성·운영해 국민 안전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소방 지원단이 튀르키예(이스탄불)현지에서 재외국민 대상 응급처치 교육하고 있다=소방청 제공 

5일 소방청에 따르면 소방 지원단은 5일부터 15일까지 운영되며, 하얼빈 현지에서 정부 합동 신속 대응팀 4명과 함께 활동하며 24시간 응급 의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지원팀 9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응급 환자 이송 체계를 구축하고 병원 이송 동행 지원을 통해 국민을 보호하며, 중앙 119 구급 상황 관리 센터와 협력하여 응급 의료 상담과 처치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소방 지원단은 응급 환자 발생 시 즉각적인 현장 대응과 안전수칙 홍보, 주요 경기장 안전점검 등을 수행하게 된다. 현지에 파견되는 인력은 하얼빈을 방문하는 국민의 안전사고 예방 및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목표로 한다.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은 한파로 인해 한랭 환자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소방 지원단은 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수칙을 홍보하고 겨울철 구급 장비 32종 148점을 배치할 예정이다.

소방청은 지난해 '제33회 파리 하계 올림픽 대회'에 소방 공무원 6명을 현지에 파견해 폭염에 대비한 대응 계획을 추진한 바 있다. 이들은 경기장 안전시설을 점검하고 선수단 및 응원단 대상 안전교육을 실시했으며, 응급 환자의 국내 이송도 지원한 경험이 있다.

유병욱 소방청 119 구급과장은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아시아인들이 모이는 국제 행사인 만큼, 외교부와 협력하여 국민이 안전하게 아시안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지 파견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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