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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권한대행 "청년이 신산업 '게임체인저'…전방위적 지원할 것"

기사입력 : 2025년02월05일 14:31

최종수정 : 2025년02월05일 14:31

5일 신산업 분야 청년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 진행
관계 부처 장관들 참석해 주요 현안별 지원책 약속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신기술·신산업에 종사하는 청년들을 만나 "청년이 대한민국 신산업의 게임체인저"라며 "범정부적으로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신기술·신산업 분야 벤처·스타트업 청년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런 내용을 밝혔다. 신기술·신산업은 인공지능(AI)과 바이오, 양자, 우주, 자율주행 자동차, 드론 등을 일컫는다.

이 자리에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병환 금융위원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 관계 부처 장관들이 함께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5.02.05 photo@newspim.com

이번 간담회는 신기술·신산업 분야에 대한 기술 패권 경쟁이 개별 기업을 넘어 국가 간으로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청년 대표들의 혁신적인 도전과 노력을 격려하고, 민관 합동으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최 권한대행은 "3대 게임체인저 등 신기술·신산업은 우리 주력 산업들과 융합해 향후 경제 성장률과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신산업 분야의 청년 벤처·스타트업이 거침없이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부처 간 협업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민관 원팀으로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 벤처·스타트업 대표들은 신산업이 발전하기 위한 공통 과제로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격차 추격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원 ▲전문적인 인력 양성 확대 ▲데스밸리 극복을 위한 정책 자금 확대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언급했다. 특히 그동안 없었던 새로운 신기술의 신속한 제품·서비스 출시를 위해 적극적인 규제 완화와 명확한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을 요구하기도 했다.

산업별로는 ▲전문 핵심인력 양성 및 이탈 방지 정책 마련(AI)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투자 활성화 및 신의료기기 즉시 선진입(바이오) ▲양자정보 기술의 산업화 지원(양자) ▲자율주행차 및 드론산업 육성‧사업화 지원(모빌리티) ▲민간 주도 우주경제 구현(우주) 등 다양한 의견을 제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5.02.05 photo@newspim.com

이날 관계 부처 장관들은 각 전담 업무에 따른 다양한 지원책들을 약속했다.

유상임 과기부 장관은 "AI 핵심 인재 양성·확보 방안과 AI컴퓨팅 인프라 발전 전략, AI 기반 바이오 혁신 전략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며 "양자 기업 참여 대형R&D 플래그십 프로젝트 신규 추진과 우주 분야 소자·부품 국산화 등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공언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자율 주행차 초기 성장을 위한 실증을 확대하고, 버스 사업화 지원과 드론 얼라이언스 구축에도 주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어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혁신적 의료기기의 시장 즉시 진입 대상을 확대하는 등 조만간 새로운 의료기기의 시장 진입 절차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바이오벤처 성장 지원을 위한 클러스터 등 인프라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도 "혁신 딥테크 스타트업의 도전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초격차 1000+ 프로젝트'를 확장해 인공지능·바이오 등 분야별로 세분화된 육성 정책을 신설할 것"이라며 "스타트업의 글로벌화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신성장 분야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스케일업·세컨더리 투자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보다 적극적 지분 투자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기선 국조실장은 "신기술 사업화를 위해 규제 샌드박스를 적극 활용하고, 산업 현장과 맞지 않는 규제들은 과감히 개선해 기업의 혁신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발언했다.

최 권한대행은 "3대 게임체인저 등 첨단기술 기반 산업은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이 분야 청년들의 도전은 개인의 성공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는 힘"이라며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정책 과제들을 관련 부처들과 함께 빠짐없이 잘 살펴보겠다"고 확언했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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