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AI 인재양성 대계] 안철수 "中 5년간 1800조, 한국 올해 1.8조...AI 추경 5조 이상 돼야"

기사입력 : 2025년02월06일 15:19

최종수정 : 2025년02월06일 15:25

중국 전문가 41만명·미국은 20만명...우리는 2만명도 안돼
100만 명 키워야...하드웨어와 소프트 웨에 기술 혁신해야
3대 AI 강국 만들려면 인문학에 투자해 콘텐츠 강화해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6일 "추가경정예산(추경)은 최대 20조 원으로 하되 AI분야 지원에 5조 원에서 10조 원 범위 내에서 여야가 합의하자"고 제안했다.

당 'AI 3대 강국 도약 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 의원은 이날 뉴스핌TV 라이브 방송 '정국진단'에 출연해 "AI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 웨어 혁신, 인재 육성, 콘텐츠 강화 등 4개 분야를 집중 지원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안 의원은 "중국은 40년 전부터 이공계 인재들을 길렀다"며 "우리는 대부분 인재들이 의대를 가는데 지금부터라도 적극적으로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중국은 전문가가 41만 명이고 미국은 20만 명인데 우리나라는 2만 명이 안 된다"며 "정말 우리나라가 살려면 인재를 많이 길러 승부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인공지능은 도구가 아니라 동반자"라며 "최소한 100만 명을 육성해야 우리가 따라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중국은 2030년까지 앞으로 5년간 1800조 원을 투자한다고 하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가동시켜 5000억 달러(720조 원)를 투자하자고 한다"며 "우리는 올해 AI 예산이 고작 중국의 1000분의 1인 1조 8000억 원이다. 이래 가지고 어떻게 따라잡겠냐"고 반문했다.

안 의원은 콘텐츠 강화도 주문했다. 안 의원은 "IT 기술이니까 IT에만 투자하면 되겠지 생각하면 큰 착각"이라며 "인문학에 투자해 콘텐츠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의 스토리뿐 아니라 우리 과거 신라 시대부터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한자로 기록돼 있는 수많은 값진 문헌들이 번역이 안 돼 사실상 사장되고 있는데 이를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는 것이다.

안 의원은 "조선왕조실록이 번역이 끝나 이를 바탕으로 영화 '왕의 남자'가 만들어졌고 '대장금'도 마찬가지"라며 방대한 고전에 대한 적극적인 번역작업을 강조했다. 안 의원은 "현재 10% 번역돼 있는 승정원일기 하나를 다 번역하려면 현재 연구원 인력으로는 100년이 걸린다고 한다"며 "인문학에 훨씬 더 많은 투자를 해 일자리도 많이 만들고 연구원도 많이 만들고 번역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AI 대부분이 AI 칩을 쓰지 않고 엔비디아가 만든 GPU(그래픽 처리 장치)를 쓴다"며 "NPU(뉴럴 프로세싱 유닛) 같은 AI 전용 칩들이 나오기 시작한 만큼 투자할 때 GPU에 올인할 게 아니라 AI 전용 칩을 구매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잘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실패를 따라가면 안된다고 경계했다. 일본이 ISDN을 서둘러 전국에 깔았다가 돈이 없어 못하다 1, 2년 뒤에 초고속 인터넷망을 깐 한국에 뒤지게 됐다는 것이다. 

안 의원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인재 육성, 콘텐츠 강화 이 4가지 분야에 집중해 정말 우리나라가 세계 AI 3대 강국이 꼭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leej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