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진성준 "'반도체특별법' 국가적 지원 우선 처리...주 52시간 예외조항 더 논의"

기사입력 : 2025년02월06일 15:33

최종수정 : 2025년02월06일 15:4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법안 분리처리 반대하는 국민의힘…진성준 "패스트트랙 지정 검토해야"
"野 환노위원, 노동부 탄력 운영이면 충분하다는 입장"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6일 "국민의힘이 입으로만 시급하다고 떠드는 '반도체특별법'은 더 이상 미룰 수가 없다"며 여야의 이견이 큰 노동시간 적용 문제는 별도로 협상하고, 합의가 된 부분부터 먼저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진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말 시급하고 절실한 반도체 산업에 대한 국가적 지원은 여야가 이견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6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반도체특별법 등 정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진 의장이 같은 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2025.02.06 mironj19@newspim.com

그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가 기업이 특별연장근로를 신청해서 정부가 승인할 때 반도체 산업 특성을 적극 반영하자는 그런 안을 내놨다"며 "하지만 이것 역시 기존 근로기준법 체계에 구멍을 내는 일이고, 노동자의 건강권 침해 소지가 크기에 노동계가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진 의장은 "따라서 이 문제의 해법을 새롭게 마련하자고 해도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며 "문을 닫아걸고 논의하지 않겠다는 게 아니라 열어 놓고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렇게 갈등이 심한 사안을 일거에 처리할 수는 없다는 것"이라고 보충했다.

민주당은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당 내에서도 치열하게 논의 중이라고 한다. 우선 당 정책조정위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고, 대안이나 절충점이 찾아지면 의원총회에 회부하는 방식 등으로 당의 방침을 잡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국회 산업자원통상위원장이 여당 소속이고, 법안의 분리처리를 하지 않겠다고 하는데 반도체 특별법 통과를 위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린다거나 민주당이 강행 처리하는 방안도 생각 중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뜨거운 쟁점은 시간을 갖고 논의하고 나머지 이견 없는 사안, 반도체 지원 핵심 사안은 합의 처리하자는 게 민주당 입장"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국민의힘 입장이 점점 완고해 지고 있다"며 "그래서 빠른 시간 내에 처리가 안 된다면 국회법이 정한대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해서 처리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 돼야 한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그는 '반도체 특별법에 대한 당내 논의는 어떻게 되고 있느냐'는 물음엔 "우리 당 산자위 위원들의 대체적 견해는 노사간 첨예한 쟁점이니 시간을 갖고 논의하고 우선 합의 사안 먼저 처리하자는 것"이라며 "환경노동위원회 위원들은 근로기준법을 근본적으로 손볼 문제인가, 고용노동부의 현행 근로기준법상 근로기준시간 예외 제도를 운영하는 노동부의 탄력적 운영이면 충분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반도체 업계 일부 종사자들을 주52시간 제도에서 제외시키는 '화이트 칼라 이그젬션'도 언급됐다. 진 의장은 "우리 근로기준법에는 화이트 칼라 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 노동자들에게 근로시간 예외로 하게 제도가 마련돼 있다"며 "노동자들의 자기 선택권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탄력적으로, 또 재량적으로 열어줘야할 필요도 있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 근로기준법은 예외 근무제로 ▲선택적 근로시간제 ▲탄력적 근로시간제 ▲재량근로시간제 ▲특별연장근로시간제 등 4가지 방안을 운영 중이다.

진 의장은 "이 4가지를 활용하면 된다는 게 주로 우리 환노위 위원들 생각"이라며 "저도 21대 국회에서 환노위 위원을 한 적이 있는데 동의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기업들은 '재량근로시간제를 쓰면 되지 않냐'고 하면 '노동자 동의를 구해야 하는데 그러면 시간이 오래 걸려서 급한 사항에 대응을 못한다'라고 대답한다"며 "그런데 논의 중인 화이트 칼라 이그젬션 역시 근로자의 동의를 얻어서 시행하는 거라고 이야기 중이다. 모순되는 부분이 있다"고 꼬집었다. 

pc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0·15 부동산대책] "2금융권 모두 묶였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번에 발표된 10. 15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매입 자금 조달의 '마지막 통로'로 불리던 2금융권 대출길이 사실상 완전히 막혔다. 그동안 1금융권 대출 한도를 채운 뒤 저축은행이나 캐피털 등 2금융권으로 넘어가 추가 자금을 확보하던 관행이 이번 대책 이후에는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주택시장 안정을 목표로 수도권 및 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주택 시가 기준 15억원 이하는 6억원, 15억~25억원 이하 4억원, 25억원 초과 2억원으로 일괄 제한했다. ◆ "2금융권 통한 추가 대출도 불가능"…한도·DSR·LTV 일괄 적용 이전까지는 은행권에서 한도를 채운 뒤 2금융권으로 넘어가 추가 대출을 받는 식의 '보충 레버리지'가 가능했지만 이번 대책으로 저축은행·상호금융·보험사·카드사 등 전 금융권이 동일 기준을 적용받게 됐다. 또한 규제지역 신규 지정에 따라 해당 지역의 주담대 LTV(담보인정비율)는 70%에서 40%로 하향되며 전세대출·신용대출을 이용한 주택 구입도 금지된다. 이에 따라 2금융권을 통한 '추가 대출'이나 '신용대출 보완'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번 대책에서 1·2금융권 동일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LTV 기준을 적용하면서 '2금융권으로 가면 더 빌릴 수 있다'는 공식은 완전히 무너졌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은 은행보다 DSR 허용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은행권이 40%이라면, 저축은행은 50~60%였다. 하지만 금리가 조금 더 높았다. 이런 가운데 1·2금융권 동일 DSR·LTV 기준을 적용하면서 2금융권으로 갈 유인이 없어졌다. 만약 2금융권의 금리가 8%이라면 실제 대출 한도는 오히려 줄어든다. 연소득 6000만원 기준으로 은행(금리 4%)에선 약 3억5000만원까지 가능하지만 저축은행(금리 8%)에서는 2억6000만원 수준에 그친다.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2025.10.15 hkj77@hanmail.net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1금융권이 막히면 2금융권으로 돌던 흐름까지 완전히 끊길 것"이라며 "대출 금리는 더 높은데 한도까지 줄어, 비은행권 대출의 매력은 사실상 사라졌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업계 한 관계자는 "건전성 관리가 예민한 곳들은 지표 관리를 위해 더욱 보수적으로 대출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업자대출·우회대출 차단"…고소득자 레버리지 봉쇄 그동안 일부 고소득층은 사업자등록을 내고 2금융권 사업자대출을 이용해 주택을 매입하는 편법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정부는 이미 6·27 대책에서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으로 제한하고 사업자대출을 통한 주택자금 유용도 차단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이번 대책에서 정부는 "주택구입 자금으로 유용되는 사업자대출은 동일한 심사 기준과 DSR 적용을 받는다"며 용도 외 사용 시 대출 회수 및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금융권 다른 관계자는 "이전에는 2금융권 사업자대출로 10억원대까지 자금을 끌어오는 사례가 있었지만 이제는 용도검증 강화로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소득이 높아도 DSR 제한에 걸려 실수요 외 매입은 어렵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5-10-15 10:49
사진
불안이 불지핀 랠리 금값 4200달러 돌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지정학 불안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계속되면서 금 가격이 15일(현지시간) 온스당 4,200달러도 뚫고 올랐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 격화와 공급 과잉 전망 여파가 계속되며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1.2% 올라 4,213.60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은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인 4,217.95달러까지 상승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뒤 한국시간 기준 16일 오전 1시 33분 기준 1.3% 오른 온스당 4,196.76달러를 기록했다. 금괴. [사진=블룸버그통신]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0.32% 하락해 금값 매력을 더했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국 노동시장은 여전히 '낮은 고용·낮은 해고의 침체(doldrums)' 상태에 있다"고 말하며 완화적(비둘기파적) 톤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주식시장이 흔들려도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협상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미중 갈등 지속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씨티인덱스와 포렉스닷컴의 시장 분석가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금은 지금 완전히 폭주하는 국면에 있으며,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며 "최근 며칠간 미·중 무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이 주식의 롱 포지션(상승 베팅)을 헤지하기 위해 금으로 분산투자를 할 이유가 더욱 늘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10월 금리 인하 0.25%포인트(25bp)를 단행할 확률을 98%, 12월 추가 인하는 100%로 완전히 반영한 상태다. 시장 참가자들은 또한 미국 정부 셧다운(일시적 행정 중단) 상황에도 주목하고 있다. 셧다운으로 인해 공식 경제 지표 발표가 중단되면서, 정책 결정자들의 경제 전망에도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유가는 무역 갈등보다 공급 과잉 가능성을 경계하며 하락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61.91달러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0.48달러(0.8%)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0.43달러(0.7%) 내린 58.27달러로 마감했다. 두 벤치마크 모두 5월 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이틀 연속 최저가를 갱신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 산유국 연합이 예정보다 빠른 속도로 감산 중단분을 복구하기로 하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확대돼 유가는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다. 앞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내년 기록적인 공급 과잉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으며, 일부 대형 원유 트레이딩 회사들은 "기대보다 빨리 공급 초과 현상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미·중 무역 긴장이 심화되고 OPEC+ 산유국들의 생산이 확대될 경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50달러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UBS의 애널리스트 지오반니 스타우노보는 "유가는 여전히 무역 긴장과 투자심리(리스크 선호)의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지만,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일정 부분 제한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5-10-16 06: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