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① '의료 플랫폼의 진화' 독시미티의 신고점 비결은

기사입력 : 2025년02월12일 01:58

최종수정 : 2025년02월12일 01:5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의료 전문가의 필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강력한 매출과 EBITDA 성장에 관심 집중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 탐색

이 기사는 2월 10일 오후 4시4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의 의료 전문가를 위한 온라인 네트워킹 플랫폼을 운영하는 독시미티(종목명: DOCS)의 주가가 7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80.71달러까지 치솟아 2021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가의 예상을 웃도는 강력한 매출과 EBITDA 성장이 돋보이는 견고한 지난 분기 실적을 공개한 덕분인데, 시장에선 그 이면의 고점 경신 비결에 주목하고 있다.

2010년 4월 설립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독시미티는 의료 전문가들 사이 필수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독시미티 플랫폼에는 미국 의사의 약 80%, 간호사의 약 50%가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네트워크의 특성상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의사 수가 많을수록 플랫폼의 매력이 빛을 발하기 마련이다.

독시미티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이들은 독시미티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메시징, 예약 워크플로 도구를 활용해 환자에게 더 나은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아울러 의료진은 독시미티 플랫폼에서 의학계 최신 뉴스를 접하고 관련 분야의 동료 검토 연구를 확인하고 환자와 원격 의료를 진행하는 한편 중요한 기밀 의료 기록을 안전하게 주고받는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독시미티는 자사 플랫폼을 이용하는 제약사와 병원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돈을 벌고 있다. 독시미티의 플랫폼은 의사들이 직접 소통하는 채널로, 병원이 구인 정보를 낼 수 있고 제약사는 의약품을 광고할 수 있다. 제약사와 병원의 매력적인 마케팅 공간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독시미티의 광고 효과가 점차 인정받는 가운데 시장에선 디지털 광고 부문에서 독시미티의 성장 가능성에도 주목한다.

'의사(docs)'와 근접성(proximity)'을 합친 회사명(Doximity)으로 미국에서 '의사용 소셜 네트워크'로 통하는 독시미티 주가는 지난 7일 35.99% 폭등한 79.2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80.71달러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는데, 이는 지난해 5월 13일 기록한 52주 최저가 22.96달러에서 무려 252% 오른 것이다. 7일 종가를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148억7000만달러인 독시미티의 주가는 올해 들어 48.40%, 최근 1년 사이 177.12% 뛰었다.

독시미티 2021년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사진=NYSE]

최근 실적 발표에선 업계를 앞지르는 가파른 매출과 EBITDA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높은 고객 유지율과 성공적인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졌다. 다만 회사는 통합 프로그램에 대한 의존도와 향후 현재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 성장을 달성하기 어려울 수 있는 점 등 여러 도전 과제를 예고했다.

독시미티의 2025회계연도 3분기 실적은 2022년 이후 최고 기록을 세웠다. 업계 전체 성장률보다 3배 이상 빠른 25%의 매출 성장을 달성한 것이다. 게다가 상위 20개 고객사의 지난 12개월 매출 유지율이 122%에 달하며, 독시미티의 강력한 고객 유지력과 상위 고객 사이에서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확장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대형 제약사와 병원들이 독시미티 플랫폼에 광고를 냈을 때 투자 대비 탁월한 수익률에 매력을 느끼면서 계속해서 독시미티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다른 산업이 디지털 광고에 70%의 예산을 지출하는 데 비해 제약 업계는 여전히 예산의 3분의 1만을 디지털 광고에 지출하고 있는 만큼 독시미티의 성장판은 아직 열려 있다고 진단한다.

의료진을 위한 독시미티 플랫폼의 기능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2025회계연도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의 1억3530만달러에서 25% 성장한 1억6860만달러로, 회사의 가이던스(1억5200만~1억5300만달러) 상단을 10% 초과 달성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억5215만달러도 웃도는 결과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7520만달러를 기록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45달러로 월가 예상치 0.34달러를 0.11달러 넘어섰다.

이 기간 독시미티는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하며 회사 가이던스(8300만~8400만달러)의 상단을 21% 초과 달성한 1억200만달러의 조정 EBITDA를 기록했다. 아울러 60.5%의 기록적인 조정 EBITDA 이익률을 달성하면서, 독시미티의 운영 효율성과 비용 관리 능력이 재조명됐다.

회사는 2025회계연도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중간값 기준 13% 증가를 가리키는 1억3250만~1억3350만달러로 제시했다. 2025회계연도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중간값 기준 19% 증가를 예고하는 5억6460만~5억6560만달러로 제시했다. 시장에선 4분기에 1억2380만달러, 연간으론 5억4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대했는데, 회사의 가이던스는 이를 모두 웃돌았다.

코이핀 집계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2025회계연도 매출이 5억6605만달러로 전년 대비 19.06% 증가한 뒤, 2026회계연도에는 6억2947만달러로 11.20%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2027회계연도 추정치는 11.19% 확대된 6억9988만달러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수혜자로 이름을 날린 종목 가운데 하나인 독시미티의 연간 매출은 한때 78%의 증가 폭을 보였으나 팬데믹이 끝나고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2020회계연도 1억1639만달러로 전년 대비 35.82% 늘었던 연매출은 2021회계연도에는 2억690만달러로 무려 77.76% 급증했다.

이어 2022회계연도에 3억4355만달러로 66.06% 늘었다가 2023회계연도 4억1905달러를 기록하며 증가율이 21.98%로 낮아졌다. 2024회계연도 매출은 13.45% 증가한 4억7542달러였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