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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기재부 차관 "4월까지 배추·무 1.7만톤 공급…유가 연동보조금 연장"

기사입력 : 2025년02월12일 16:07

최종수정 : 2025년02월12일 16:07

12일 '경제·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민생경제점검 TF' 주재
물가안정 대응 상황·디지털 민생 현안 대응 방안 등 논의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12일 "배추와 무 수급 안정화를 위해 정부 가용 물량 6000톤(t)을 추가 확보해 오는 4월까지 총 1만7000t을 공급하겠다"며 "유류세 인하 조치 2개월 연장과 함께 경유와 압축천연가스(CNG) 등의 유가 연동보조금도 4월 말까지 연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이날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민생경제점검 TF'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 경제정책방향 추진 상황 점검 및 향후 조치 계획 ▲품목별 물가 안정 대응 상황 점검 ▲디지털 민생 현안 점검 및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김 차관은 "최근 우리 경제는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 내수와 민생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1분기 민생·경제 대응 플랜'을 가동해 민생 핵심 분야별 시급한 과제를 발굴하고 있다"며 "지난주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는 물가 등 서민 부담 경감 방안을 발표했다. 국민들께서 정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김범석 기획재정부 차관이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경제금융상황점검TF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2.12 gdlee@newspim.com

이어 "배추와 무 수급 안정화를 위해 정부 가용 물량 6000t을 추가 확보해 오는 4월까지 총 1만7000t을 공급하고, 가격 강세인 김은 구조적 수급 안정화 방안을 3월 중 마련할 예정"이라며 "유류세 인하 조치 2개월 연장과 함께 경유와 CNG 등의 유가 연동보조금도 4월 말까지 연장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가공식품과 외식 가격 안정을 위해서도 주요 원자재 할당관세와 구매 자금 지원, 커피․코코아 수입 부가세 면세 등 지원을 지속하겠다"며 "농림축산식품부를 중심으로 관련 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김 차관은 "앞으로도 정부는 민생경제점검회의와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중심으로 관계부처가 원팀이 돼 가격불안 품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선제적 수급 관리에 나서는 등 체감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차관은 이날 회의 안건 중 하나인 '디지털 민생 현안 점검 및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에 대해 그는 "디지털 기술이 우리 생활에 깊숙이 자리매김하면서 이와 관련한 민생 현안도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대포폰·대포통장 차단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대응 체계 구축 등의 노력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필요시 추가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신비 부담 경감을 위해 알뜰폰을 통한 1만원대 20기가 요금제 출시를 지원하고, 중고단말거래 시장 활성화를 위한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 제도를 3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과 직결된 일상 속 민생 과제를 세밀하게 점검·관리해 나가겠다"고 확언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김범석 기획재정부 차관이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경제금융상황점검TF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2.12 gdlee@newspim.com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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