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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리언 "연준, 시장 예상보다 더 오래 금리 동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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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월가의 저명한 경제학자인 모하메드 엘-에리언 케임브리지대 퀸스칼리지 학장은 예상을 뛰어넘는 인플레이션 지표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꽤 오랫동안"(quite a while) 정책금리를 내리지 않고 묶어 놓을 것이라고 12일(현지 시각) 예상했다.

앞서 이날 미 노동부가 공개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5% 상승해 지난 2023년 8월 이후 가장 가파른 물가 오름세를 보였다. 1년 전과 비교한 CPI 상승률은 3.0%를 기록해 지난해 6월 이후 최고였다. 월가에서는 전월과 같은 2.9%의 상승률을 예상했지만 이를 웃도는 결과였다.

모하메드 엘 에리언.[사진=블룸버그]

엘-에리언 학장은 이날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이론상 연준이 2%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전념한다면 지금은 오히려 금리를 인상할 때이지만, 경제 성장과 미국 예외주의를 지키기 위해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용인하며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표면적으로 보면 연준에 좋은 소식이 아니다"라며 "그들은 높은 인플레이션을 용인할 것이고, 모든 것이 잘될 것이라고 계속 약속할 것이며, 우리는 잠시 멈출 것(금리 동결)으로 생각한다. 정지 버튼은 시장이 예상해 왔던 것보다 훨씬 길 것"이라고 발언했다.

금융시장은 이날 CPI 발표 후 연준이 올해 내내 금리를 동결하거나 한 차례 인하에 그칠 것이란 예상을 높였다.

엘-에리언 학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연준 이사들이 경제 지표에 과도하게 반응해 투자자들에게 혼란스러운 예상 전망치를 제공하여 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인플레이션 지표가 "(범례를 벗어난) 이상 수치(outlier)"가 아닌 다른 경제 데이터와 일치한 결과였다"며 "연준은 전략적 앵커링(anchoring·기준점)이 없다. 연준에서 의미 있는 앞으로 나아갈 정책 지침이 나오지 않고 있는데 그것은 큰 실수"라고 꼬집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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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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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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