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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홍장원 주장 '체포 명단 메모', 사실관계 달라…메모 총 4가지"

기사입력 : 2025년02월13일 11:34

최종수정 : 2025년02월13일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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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원 증언 신뢰성? 강한 의문"
"野의원, 정보위서 '홍장원 7차례 인사청탁' 발언"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주장한 '정치인 체포 명단 메모'와 관련해 "사실관계가 다르다"고 입장을 밝혔다.

조 원장은 13일 오전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홍 전 차장이 계엄 당시 11시 6분에 국정원장 공관 앞 어두운 공터에서 메모를 급히 썼다고 주장했는데 CCTV를 확인해보니 그 당시 홍 전 차장은 공관이 아닌 사무실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은 13일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주장한 '정치인 체포 명단 메모'와 관련해 "사실 파악해보니 사실관계가 달랐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조 원장이 지난달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어 "홍 전 차장 본인이 메모를 하나 썼고 그것을 보좌관에게 줬다고 했는데 해당 보좌관을 찾아 상황을 확인해보니 12월 3일 밤 홍 전 차장이 보좌관에게 포스트잇 메모를 하나 줬고 보좌관이 이를 정서한 건 맞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 원장은 "그러나 12월 4일 홍 전 차장이 보좌관에게 가서 메모를 기억나는 대로 다시 써 달라고 했고 그 뒤 메모를 쓸 때 파란 펜으로 사람 이름만 쭉 나열해서 썼다고 한다"고 부연했다.

조 원장은 "이후 동그라미가 쳐져 있거나 다른 부분이 쓰여있는 것은 홍 전 차장이 가필한 것으로 추정된다. 메모가 총 네 가지 있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윤 대통령 측이 "가필되는 과정에서 메모 명단이 조작 혹은 다른 의도로 끼워넣어졌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조 원장은 "홍 전 차장의 메모와 증언 신뢰성에 대해서 강한 의문을 가진다"고 했다.

이밖에도 조 원장은 '지난해 12월 6일 아침 홍 전 차장 사표를 반려한 사실이 있나'라는 윤 대통령 측 질문에 "사실과 다르다"고 답했다.

홍 전 차장은 지난해 12월 5일 조 원장으로부터 대통령의 경질 지시를 전달받고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조 원장이 이를 반려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조 원장은 "(홍 전 차장에게) '인사 절차가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 언제 마무리될지 모르겠지만 정무직은 언제까지 일을 하더라도 책임감을 가지고 하는 게 맞고 나도 그런 생각으로 살았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 전 차장에게) '정무직 대 정무직으로 부탁한다. 있는 동안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부탁했다"며 "사표를 돌려준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원장은 "지난해 여름 8~9월쯤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지난 정부 국정원에 있었던 야당 의원이 홍 전 차장을 지목하면서 '홍 전 차장이 내가 국정원에 있을 때 유력한 사람을 통해 7차례 인사청탁을 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시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깜짝 놀랐고 그런 걸 보면서 홍 전 차장의 정치적 중립과 관련해서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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