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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전쟁] "트럼프 총구, 한국·독일·일본 자동차 겨눈다"

기사입력 : 2025년02월14일 10:48

최종수정 : 2025년02월14일 10:49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자동차 수입 시장에 관세 부과 조치를 위협한 가운데, 한국과 독일 자동차 기업들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시장 조사 기관 글로벌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가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미국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작년에 약 800만 대의 신형 승용차와 경트럭을 수입했으며, 총 금액은 2400억 달러(약 346조 원)를 넘어선다.

이 중 현대-기아 미국 판매의 65%, 폭스바겐 미국 판매의 80% 정도가 수입된 차량이었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의 경우 미국 판매량의 63%를 해외에서 들여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 관세 적용 계획을 발표하면서 자동차를 추가 관세 대상 품목 중 하나라면서 품목별 관세는 이르면 4월 1일 발효될 상호 관세 이후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자동차에 대한 새로운 수입세가 얼마나 클지, 또 캐나다 및 멕시코와의 자유 무역 협정에 따라 제작된 차량이 업계별 관세에서 면제될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다만 모든 수입 차량에 대한 광범위한 관세는 업계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이날 CNBC는 상호관세 부과 방침과 관련해 북미 지역 외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국가로 한국과 일본을 지목했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 중 한국과 일본산 차량이 전체의 16.8%를 차지했다. 이 중 한국산 차량 비율은 사상 최대인 8.6%였으며, 일본산 차량은 8.2%를 기록했다.

매체는 한국과 일본이 멕시코를 제외하면 미국에 가장 많은 차량을 수출하는 국가이며, 현재까지는 캐나다와 멕시코에 부과될 가능성이 있는 25%의 관세와 비교해 관세율이 0%(한국) 내지 2.5%(일본)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한국은 미국 자동차 수입 시장서 금액 기준 3위, 차량 대수 기준으로 2위를 차지했다. [사진=미 상무부 산하 국제무역국 웹사이트] 2025.02.14 kwonjiun@newspim.com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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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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