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경정, 연초부터 관록·패기 격돌...신·구 선수들 맞대결 '후끈'

기사입력 : 2025년02월17일 19:20

최종수정 : 2025년02월17일 19:20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해보다 추운 날씨로 인해 3회차 경정(1월 15~16일)이 결빙으로 취소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후로는 경주 수면도 안정화되었다고 17일 밝혔다.

미사리경정장에서 김완석을 선두로 선수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본부에 따르면 이에 더해 선수들의 뜨거운 맞대결이 연일 펼쳐지며 미사 경정장은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 노장들의 무서운 집중력, 이용세와 김종민

1~2기는 각각 21명, 14명으로 체력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무서운 집중력과 특유의 노련미로 선전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김민천(2기, A1)이 이사장배 왕중왕전과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정민수(1기, A1)가 쿠리하라배 특별 경정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노장의 무서움을 선보였다.

하지만 올해는 아직 김민천과 정민수가 각각 2승으로 큰 활약을 펼치고 있지 못하고 또 다른 강자들이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바로 이용세(2기, A1)와 김종민(2기, A1)이다.

우선 이용세는 올해 1월 1일 첫 경주를 시작으로 5연승을 휩쓸며 파란을 일으켰고, 현재 6승으로 다승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1월 27일 5회차 두 경주에 출전하여 4착과 6착을 기록해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고, 2월 12일 7회차 4경주에서도 5착을 기록해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어진 15경주와 다음날인 13일 5경주에서는 3착과 2착을 기록해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또한 명불허전 김종민의 활약도 대단하다. 2022년 개인 통산 500승 대기록을 세웠고 계속해서 이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김종민은 올해 총 11경주에 출전하여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입상에 성공했다.

승률 45.5%, 연대율 81.8% 삼연대율 90.9%를 기록 중이다. 2023년 그랑프리 경정 2위 이후로 지난해에는 큰 대회 입상 실적이 없어 다소 아쉬움을 남겼지만, 올해는 초반부터 기세가 좋아 대상 경주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 선배님 이제는 우리가 중심입니다. 김완석, 김응선, 조성인

현재까지 노장들이 쟁쟁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세월의 흐름을 막을 수 없듯 중간 기수인 10~12기 중간 기수들도 좋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그중 선두는 김완석(10기, A1)으로 현재 7승, 다승 선두를 달리고 있다. 불리한 코스인 6코스와 5코스에서 한 차례씩 입상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1~4코스를 배정받은 경우라면 어김없이 1위를 기록해 그를 응원하는 모든 이들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하고 있다.

김완석은 22년과 23년 이사장배 왕중왕전에서 1위와 3위, 22년 9월 대상 경정에서 1위로 큰 대회 입상 경력이 세 차례에 불과해 실력에 비해 상복은 없지만, 올해 초반 기세라면 큰 대회에서도 유감없이 제 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김응선(11기, A1)은 현재 6승으로 다승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김응선에게 주목할 부분은 불리한 코스인 6코스에 2차례 출전하여 모두 3위 이내 입상에 성공하며 모든 코스에서 고르게 입상에 성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어서 조성인(12기, A1)은 지난해 초·중반 다소 부진한 기량을 보이다 하반기 반전에 성공하며 그랑프리 경정 3위로 유종의 미를 거두었는데, 올해도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6코스에 배정받은 한 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입상에 성공해 1~5코스 삼연대율 100%를 기록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신인급 중에서는 정세혁(15기, A2)의 선전이 대단하다. 특히나 1~2코스에 4경주 출전하여 4경주 모두 1위를 거두었고, 3~4코스에서도 한차례씩 1위를 차지해 6승을 거두었다. 다만 5~6코스를 배정받은 4번의 경주는 모두 착외를 하여, 1~2코스를 배정받은 경우라면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예상지 경정코리아의 이서범 전문위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관록을 앞세운 1~2기 노장급 선수들의 활약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10~12기 선수들을 중심으로 세대교체가 점차 이루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여기에 정세혁을 비롯한 신인도 점차 기량이 오르고 있어 더욱 흥미진진한 경주가 계속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