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앤오프, 정체성·히스토리 담은 정규 2집…"공중파 1위 원한다"

기사입력 : 2025년02월18일 17:04

최종수정 : 2025년02월18일 17:04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웅장한 서사와 독보적인 라이브를 선보인 그룹 온앤오프가 4년 만에 정규 2집으로 힐링 에너지를 담아냈다.

온앤오프가 1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두 번째 정규앨범 Part.1 '온앤오프: 마이 아이덴티티(ONF:MY IDENTITY)'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오랜만에 컴백을 하게 됐는데 팬들에게 새로운 곡을 들려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컴백을 앞두고 항상 음악을 좋아해주실까 하는 걱정이 있는데 이번 활동도 열심히 해서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그룹 온앤오프(민균, 유, 이션, 효진, 승준, 와이엇) 멤버들이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온앤오프 정규 2집 Part.1 ONF:MY IDENTITY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4년 만에 돌아온 온앤오프의 정규 2집 Part.1 ONF:MY IDENTITY는 펑키한 리듬이 돋보이는 타이틀곡 'The Stranger' 등 한층 깊어진 세계관과 음악을 담은 수록곡으로 어둠 속에 있는 이들에게 희망과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전한다. 2025.02.18 choipix16@newspim.com

이번 정규 2집은 2021년 2월 발매한 '온앤오프: 마이 네임(MY NAME)' 이후 약 4년 만으로, 타이틀곡 '더 스트레인저(The Stranger)'는 펑키한 리듬이 돋보이는 팝 장르이다. 특히 넓은 음역대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보컬이 인상적인 곡이다.

이날 온앤오프 승준은 "정규 앨범으로 나오게 돼 기쁘다. 좋은 노래를 많은 분들에게 들려드릴 생각에 설렌다"며 소감을 전했다. 와이엇 역시 "오랜만에 컴백이라 설레기도 하면서 행복하다. 좋은 무대 보여드릴테니 많은 기대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효진은 이번 정규 2집에 대해 "앨범명이 '온앤오프: 마이 아이덴티티'라서 저희만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줄 수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저희를 아직 잘 모르는 분들에게 온앤오프가 어떤 그룹인지 확실히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승준은 "저희 온앤오프만의 힐링 에너지가 담겼다. 2021년 정규 1집 발매 이후 4년 만에 발매한 만큼, 온앤오프가 확장된 퍼포먼스와 음악을 준비했다. 앨범은 저희가 꿈을 좇는 여행자로서 어둠 속에 있는 이들에게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전하자는 내용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그룹 온앤오프(민균, 유, 이션, 효진, 승준, 와이엇) 멤버들이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온앤오프 정규 2집 Part.1 ONF:MY IDENTITY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The stranger'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4년 만에 돌아온 온앤오프의 정규 2집 Part.1 ONF:MY IDENTITY는 펑키한 리듬이 돋보이는 타이틀곡 'The Stranger' 등 한층 깊어진 세계관과 음악을 담은 수록곡으로 어둠 속에 있는 이들에게 희망과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전한다. 2025.02.18 choipix16@newspim.com

특히 와이엇은 "타이틀곡 '더 스트레인저'는 희망을 드리는 노래를 담았다. 낯선 곳에서 자신만의 꿈을 좇는 분들이 많을 수도 있는데, 저희 노래를 통해 희망을 얻고 힘을 들이겠다는 의미를 담으려고 했다. 꿈과 희망을 받아가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

앨범에는 보컬 유닛과 퍼포먼스 유닛의 곡도 수록됐다. 보컬 유닛은 효진·이션·민균으로 이루어진 '온 팀'이며, 퍼포먼스 유닛은 승준·와이엇·유로 구성된 '오프 팀'이다.

먼저 효진은 "수록곡 '낫띵 벗 어 스트레인저(Nothing but a stranger)'는 저와 이션, 민균으로 구성된 보컬 유닛의 곡이다. 온앤오프의 음악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알앤비 장르인데, 기대가 되면서 걱정도 된다. 팬들이 많이 좋아해주실 거라고 생각한다. 너라는 세상에서 나는 이방인일 뿐이라는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을 비롯해 앨범 전반은 데뷔때부터 같이 작업한 황현 프로듀서와 또 한 번 함께 하면서 시너지를 냈다. 와이엇은 "황 PD님과 작업을 계속 함께 했다. 글면서 자연스럽게 저희 곡 참여도 역시 높아진 것 같다"라며 "함께 작업을 하면서 조금 더 차별점을 둔 부분은 이전과 다른 스타일의 곡을 만들려고 했다. 변화를 계속 추구했고, 하나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여러 이미지를 선보이려고 했다. 황현 PD님과 합작이 잘 이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민균은 "온앤오프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을 계속해서 연구하고 고민을 하고, 매 앨범마다 열심히 하고 있다. 이것 또한 차별점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규 2집의 Part.1은 온앤오프의 '정체성'을 담아냈다. 이에 대해 승준은 "저희가 데뷔 때부터 지켜왔던 아이덴티티는 반전매력도 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온앤오프의 아이덴티티는 앞으로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더 스트레인저' 노래를 들어보시면 남들이 하지 않은 저희만의 길을 좇는다는 내용이 있는데, 어떻게 보면 저희가 다 같이 군대를 가서 다 같이 전역을 했는데 이처럼 저희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것이 아이덴티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온앤오프는 이번 앨범을 통해 한층 깊어진 세계관과 음악을 선사하면서 꿈을 좇는 여행자로서 어둠 속에 있는 이들에게 희망과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전한다. 타이틀곡 역시 '꿈을 좇는 우리의 이야기'를 테마로 했다. 민균은 온앤오프의 '꿈'에 대해 "건강하게 오래 활동하는 게 꿈이다. god 선배를 존경한다. 저희도 함께 음악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면 그것만한 꿈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승준은 "월드투어가 꿈이다. 저희가 콘서트도 그렇고 해외를 가본 경험이 많지 않다. 더 노력해서 좋은 음악을 발매하면서 해외 팬들을 만나는 것 또한 꿈"이라고 희망했다.

온앤오프 멤버들은 이번 앨범 활동 목표에 대해 "공중파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고 싶다. 앞으로 나아가는 가수가 되기 위해서는 공중파에서 1위를 하고 싶다. 이번 활동은 즐기면서 하는 것 또한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이션은 "이번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음악방송으로 여러 활동을 보여드릴 예정이다. 콘서트 역시 이야기 중에 있다.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감사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끝으로 온앤오프는 "저희가 '명곡 맛집' 등 여러 수식어가 있는데 '무대 맛집'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못 들어본 것 같다. 퍼포먼스도, 노래도 좋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저희 무대를 보고 '빠져든다'라는 의미로 '무대 맛집'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전했다.

온앤오프의 두 번째 정규앨범 Part1. '온앤오프: 마이 아이덴티티'에는 타이틀곡 '더 스트레인저'를 비롯해 '나이트 테일(Night Tale)', '낫띵 벗 어 스트레인저(Nothing but a stranger, 온 팀 버전)', '안티 히어로(Anti Hero, 오프 팀 버전)', '굿 플레이스(Good Place)', '콜랩(Collab)'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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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