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펀드

속보

더보기

브이아이자산운용, 일본 반도체 밸류체인 목표전환형 2호 펀드 출시

기사입력 : 2025년02월18일 17:14

최종수정 : 2025년02월18일 17:14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브이아이자산운용이 일본 반도체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브이아이 일본 반도체 밸류체인 환 조건부 목표전환 2호 펀드'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작년 1월 31일 출시한 1호 펀드와 마찬가지로 일본 반도체 관련 업종에 투자하면서 10%의 목표수익률을 추구하는 목표전환형 펀드다.

일본 반도체 밸류체인 환조건부 목표전환형 2호 펀드는 최근 일본의 증시 및 반도체 산업 부흥을 위한 움직임과, 치열한 AI반도체 경쟁 속 일본 반도체 밸류체인에 대한 수요 상승을 예상해 출시된 상품이다. 일본 정부의 보조금 지원정책 확대와 함께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일본의 반도체 밸류체인에 투자한다는 것이 브이아이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이후 뚜렷해진 회복세도 주목된다. 통상적으로 경기가 침체될 경우 하락하고 과열될 경우 상승하는 국채 금리는 일본의 경우 지난 30년 동안 꾸준히 하향세를 보이며 2016년 이후로는 국채 금리가 마이너스(-)를 기록할 정도로 침체되어 있었다. 하지만 지난 2021년부터 서서히 회복세에 접어 들었고 2025년에도 세 차례에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될 정도로 경기를 회복하고 있는 모양세이다. 뿐만 아니라 일본 정부의 354조원 규모의 '역대급' 경기부양책,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밸류업 정책, 글로벌 반도체 수요 상승 등에 따른 증시 부흥이 기대되는 시점이다.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2025.02.18 y2kid@newspim.com

또한, 전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잡은 'AI 반도체 수퍼 사이클' 역시 일본 반도체 시장에는 성장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2021년 이후 가격 및 수요 감소로 인해 2024년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되었다. 향후 AI 반도체와 차량용 반도체 및 로봇이 수퍼사이클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는데, 일본의 경우 반도체 소부장 분야에 특장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일본 반도체 기업에 대한 수요 지속이 가능할 것이란 점이 매력적인 투자포인트로 꼽힌다.

공모펀드 최초로 조건부 환헤지 전략을 내세웠던 1호 펀드와 마찬가지로, 이번 2호 펀드 역시 조건부 환헤지 전략을 실시한다. 설정 시점에 JPY/KRW 환율(서울 외국환중개 재정매매기준율* 기준)이 100엔당 1000원 미만일 경우, 환노출로 펀드 운용을 시작한다. 이후 펀드 운용 중 1000원이 넘을 경우 환헤지를 실시하는 전략으로, 엔화 상승기에 환노출을 통해 환차익을 추구하고,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 환헤지 전략으로 변경하는 전략이다. 다만, 환헤지 이후 JPY/KRW 환율이 100엔당 1000원 이하로 떨어질 경우에는 환노출 전략으로 회귀하지 않는다. 또한 해당 펀드는 목표전환형 펀드로 A클래스 기준 목표기준가 1100원 도달 시 운용전환 후 MMF 및 국내 단기채 ETF로 운용된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은 이번 '브이아이 일본 반도체 밸류체인 환 조건부 목표전환 2호' 펀드 출시를 통해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경기 회복세가 기대되고 향후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일본 반도체 소부장 시장 및 효율적인 조건부 환헤지 전략을 통해 엔화 환차익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펀드는 모집 일정 이후 더 이상 추가 자금을 받지 않는 단위형 공모 펀드로,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의 모집 기간을 거쳐 28일에 설정될 예정으로, 본 펀드에 대한 가입은 국민은행, 삼성생명, KB증권, 대신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주요 판매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