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프랑스·영국정상과 연쇄 회담...우크라·관세 입장차 좁힐까

기사입력 : 2025년02월21일 05:36

최종수정 : 2025년02월21일 05:56

24일 마크롱 佛 대통령, 27일 英 스타머 총리와 백악관 정상회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4일(현지 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27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각각 정상 회담을 갖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20일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프랑스, 영국의 정상과 각각 정상 회담을 갖고 양측의 현안들에 대해 논의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의 중심 국가이자 주요 동맹국인 영국과 프랑스 정상을 상대로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 방안과 관세 부과 문제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악수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 [사진=블룸버그]

유럽 주요 동맹국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유럽을 제외한 채 러시아 편향 논란을 야기한 종전 협상을 밀어붙이는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독재자로 부르며 공격하고 있는 것에 대해 반발해 왔다.

특히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17일에 이어 19일 엘리제궁에 유럽 각국 정상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인 캐나다 등 19개 국가 정상들을 초청해 우크라이나와 유럽의 안보 보장을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그는 19일 회담을 마친 뒤 "프랑스와 동맹국의 일치한 입장은 명확하다"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편에 서 있으며 유럽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를 안 치른 독재자'라고 공격한 젤렌스키 대통령이 민주적 정통성이 있는 지도자라며 그를 옹호하고 나섰다.

그는 이날 시민과의 대화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약해지지 말라고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머 총리도 20일 성명을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민주적으로 선출된 지도자'이며 "영국이 2차 세계대전 때 그랬듯이 전시에 선거를 연기하는 것은 완전히 합당하다"고 두둔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대해서도 지지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과 우크라이나가 전쟁에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면서, 러시아와 관계 복원을 전제로 그들의 요구를 다수 반영한 종전 협상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영국과 프랑스 정상과의 회담에서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정상 회담에서는 이 밖에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상대국에 부과하기로 한 상호 관세와 자동차, 의약품 등에 대한 25% 관세를 놓고도 미국과 유럽의 무역 전쟁을 피하기 위한 절충이 시도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방미 중인 마로시 셰프초비치 유럽 연합(EU) 무역·경제안보 집행위원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측과 회동 결과를 설명하며 "그들은 관세 인하와 관련된 모든 것을 논의하는 데 열린 입장"이라고 말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