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개강... '프로에이징' 테마 강좌들 선보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롯데백화점은 다가오는 롯데문화센터 봄학기 개강을 맞아, 5060세대를 타깃으로 '프로에이징(Pro-aging)' 테마의 강좌들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프로에이징은 노화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인위적인 방법을 통해 이겨내려는 '안티에이징(Anti-aging)'에 반대되는 말로, '나이듦'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서 보다 건강하고 진취적인 삶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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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세대 타깃으로 한 롯데문화센터 피트니스 강좌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
이러한 '프로에이징' 트렌드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던 코로나 시기에 급부상해, 롯데문화센터에도 많은 변화를 일으켰다. 실제로 지난해 롯데문화센터 전체 수강생 중 5060세대 구성비는 코로나 이전(2019년)보다 10%포인트(p) 늘었다.
5060세대 수강생들 사이에서 피트니스와 같은 '웰니스(Well-being+Fitness)' 관련 강좌가 기존 노래 교실과 사교 댄스 강좌를 제치고 인기 1위에 등극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되는 롯데문화센터 봄학기 테마를 '프로에이징'으로 정하고, '웰니스' 관련 강좌 수를 지난해보다 20% 늘려 더욱 다채롭게 기획했다.
우선 5060세대를 위한 맞춤형 피트니스 강좌를 선보인다. 관절과 심혈관 등에 무리를 주지 않아 꾸준히 즐길 수 있는 운동들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강좌는 '덕재쌤의 틀어진 체형을 바로잡고, 늙지 않는 비법'으로 유명 재활 운동 전문가에게 저속노화를 위한 스트레칭과 마사지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또 일명 소셜미디어(SNS)에서 '갱년기 지킴이'로 유명한 인플루언서 '제시언니'와 함께 5060세대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 및 건강하게 나이들기 위해 필요한 생활 습관 등을 알아볼 수 있는 '바디핏 근력운동 저속노화편' 강좌도 진행한다.
이 외에도 안전한 달리기 운동을 위한 '슬로우 러닝', 유연성과 근력을 키울 수 있는 '애니멀플로우',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는 '웰니스 오다카 요가' 등도 인기 강좌로 꼽힌다.
건강한 식단을 완성해줄 제철 음식 만들기 강좌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지난해 롯데문화센터에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 강좌를 찾는 수강생 수가 전년 대비 160%나 증가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만큼, 일반 가정식부터 사찰 음식, 식이 요법까지 강좌를 더욱 다채롭게 구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영업전략부문장은 "전 세계적으로 기대 수명이 100세를 넘어 120세를 바라보게 됨에 따라, '프로에이징' 및 '웰니스' 관련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문화센터 콘텐츠들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가치있는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