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中 스텔스 J-35, F-35에 필적...美, 인태지역 우세 사라져"

기사입력 : 2025년02월24일 09:51

최종수정 : 2025년02월24일 09:51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스텔스 전투기인 J(젠, 殲)-35의 성능이 미국의 F-35에 필적하며, 이로 인해 미국의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공군 우세가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의 외교안보 전문지인 '더내셔널인터레스트(The National Interest)'는 '중국의 J-35A 전투기, 미국 공군에 울리는 경종'이라는 제목의 평론 기사를 게재했고, 중국의 환구시보, 참고소식보, 신경보 등이 이를 24일 전했다.

J-35A는 J-20에 이은 중국의 두 번째 5세대 스텔스 전투기로, 지난해 11월 주하이(珠海) 에어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매체는 "중국의 5세대 전투기인 J-20은 전체적으로 미국 공군의 F-22A 랩터와 비슷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 데 더해, 중국이 미국의 F-35 라이트닝II 전투기에 필적하는 J-35A를 공개해 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중국의 방위 산업은 최첨단 무기 시스템을 양산할 정도로 성숙해 있지만, 미국은 이와 달리 군용기를 개발하는 데 장시간이 소요된다"며 "과거 서방은 중국을 단지 모방자로만 치부했지만, 최근 10여 년 동안 중국의 기술 진보가 이뤄져, 중국은 핵심 전략 자산 영역에서 미국의 기술력을 모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대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독창적인 기술로 혁신을 창조해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배경으로 J-35A가 탄생했으며, 이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공중 우세 전략을 근본적으로 혼란에 빠뜨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공중 우세'란 공중에서 도전 없이, 제한 없이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중국의 전투기 기술과 미국이 갖지 못한 대량생산 능력을 감안한다면, 미국의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공중 우위는 이제 과거의 일이 되어버렸다는 평가도 내놓았다.

매체는 "워싱턴이 인정하지 않지만, J-35A는 스텔스 기술에서 미국을 따라잡은 것이 확실하다"며 "대부분의 독립 분석가는 J-35의 스텔스 성능이 F-35와 비슷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중 간의 충돌이 발생한다면, 그 지점은 중국에 더 가까운 곳이 될 것이며, 이는 중국에 결정적인 이점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중국 전투기 성능뿐 아니라 대량 생산 체제를 바탕으로 한 수량에서의 우세가 중국의 큰 강점이며, 그만큼 미국은 열세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매체는 한 F-35 조종사의 발언을 빌려 "미국이 가장 원하지 않는 것은 대규모 작전이며, 중국의 공군 역량을 감안할 때, 중국의 일부 무기 시스템이 미군을 물리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무기 시스템이 바로 J-35A"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11월12일 중국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시에서 주하이 에어쇼가 개막했다. 에어쇼에서 중국의 스텔스 전투기인 J(젠, 殲)-35가 최초로 공개됐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4.11.13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신분증으로 대리투표자 구속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신분증으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염혜수 판사는 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60대 여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 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신분증으로 대리 투표를 한 혐의를 받는 60대 선거사무원이 1일 구속됐다. 사진은 지난 5월 29일 한 유권자가 사전투표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A씨는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대치2동 한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 투표를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약 5시간 뒤 자신의 신분증으로 다시 투표했는데 동일인이 두 번 투표하는 모습을 본 참관인의 신고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이던 A씨는 이번 대선에서 투표사무원으로 위촉돼 유권자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 제248조는 성명을 사칭하거나 신분 증명서를 위조·변조해 사용하거나 기타 사위의 방법으로 투표하거나 하게 하거나 투표를 하려고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특히 선거사무에 관계있는 공무원이 사위투표 행위를 하거나 하게 한 때에는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A씨를 공직선거법상 사위투표 혐의로 고발하고 사전투표 절차를 방해할 목적으로 배우자와 공모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A씨 배우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했다. 수서경찰서는 지난달 30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법원에 출석하며 '대리 투표가 불법인 것을 몰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몰랐다. 순간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답했다. shl22@newspim.com 2025-06-01 19:37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