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 "명태균 '홍준표 복당, 내가 김종인 설득' 주장" 녹취 공개

기사입력 : 2025년02월24일 16:29

최종수정 : 2025년02월24일 16:29

"명태균, 홍준표 복당 위해 김종인과 독대 성사시켜"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지난 2021년 홍준표 대구시장의 국민의힘 복당을 위해 자신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설득했다는 주장이 담긴 녹취를 공개했다.

이날 민주당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명씨는 2021년 10월 28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막바지 무렵 지인과 통화하면서 "(홍 시장이) 여야를 넘나드는 김종인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해서 김종인이가 얼마나 (노력)했는데. 결국은 복당시키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전체회의 모습. [사진=뉴스핌DB]

명씨는 "(홍 시장이) 큰 절 올리고 식사 대접하고 평생 형님으로 모신다고 하면서, 김종인을"이라며 "내 보고 그래, 복당시켜달라고. 김종인 만나게. 그래가 (내가) 김종인 만나게 해줬잖아"라고 말했다.

이어 명씨는 "내가 (김 전 위원장에게) 가서 '위원장님, 어차피 (홍 시장이) 나라의 지도자고 국민의힘의 대통령 후보니까 독대하고 싶어 하는데 식사나 함께 하이소' 그랬더니 '니는 자꾸 내보고, 내가 왜!' 했다"며 "홍(준표) 대표가 하루에 5번씩 전화가 왔다"고 했다.

또한 김 전 위원장이 홍 시장의 복당에 역할을 했으나 홍 시장이 이후 김 전 위원장을 욕했다는 취지의 주장도 있었다. 녹취에서 명씨는 "내 같으면은 김종인 구두 닦아주고, 김종인이하고 맨날 공(골프)치고. 목욕탕 가서 김종인 아들도 없는데 형님이라 하고 등이나 밀어주면 천하를 얻을 거라고 가르쳐줬는데 영감(김종인) 욕이나 하고 그러더라"라고 했다.

민주당은 명씨가 "'홍준표 복당'을 위해 '김종인-홍준표 독대'를 성사시켰다고 주장한 것"이라며 "녹취 내용을 근거로 추정할 때, 독대가 이뤄졌다면 2021년 4~6월 사이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홍 시장은 2020년 3월 총선을 앞두고 공천 배제에 반발해 탈당한 뒤 당선됐다가 2021년 6월에 복당했다.

홍 시장은 명씨와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다. 그는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앞으로 명태균 사깃꾼 일당이 떠드는 허무맹랑한 소리에는 일일이 대꾸하지 않겠다. 나는 명태균 사기꾼에게 지난 대선후보 경선 때 여론조작을 당한 피해자일 뿐"이라며 "정치를 하다보면 이런 어이없는 황당무계한 일도 당한다"고 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