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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 "뉴욕증시, 트럼프 관세 방심하다 큰 코 다친다"

기사입력 : 2025년02월25일 10:44

최종수정 : 2025년02월25일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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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JP모간은 뉴욕증시 투자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을 너무 안일하게 대하고 있다며 경각심을 잃지 말라고 당부했다.

현지시간 24일 CNBC에 따르면 JP모간의 주식 전략가 미슬라프 마테즈카는 "미국 투자자들이 트럼프의 관세 위협과 증시의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을 무시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24일)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는 0.5% 내린 5983.25에 거래를 마쳤지만 12월초 6032선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 공포지수라 불리는 CBOE의 변동성지수(VIX)가 올 들어 11.5% 가량 상승하는 등 높아진 변동성에도 뉴욕증시는 나름 선방하고 있다.

마테즈카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이렇게 놀라운 (증시의) 강건함을 증시의 강세 신호로 해석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된다"며 "백악관의 잇따르는 관세 발표는 지속적인 걱정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1기 첫해였던 2017년 S&P500 지수가 20% 가까이 상승했지만, 관세전쟁발 불확실성이 본격화했던 2018년에는 6% 하락했음을 상기시켰다.

마테즈카 전략가는 "우리는 아직 트럼프의 관세정책과 관련해 숲을 빠져 나오지 못했다"며 "헤드라인 뉴스를 장식하는 관세 리스크는 올해를 일관하는, 나아가 해를 넘겨서도 지속될 테마"라고 했다.

이어 "관세 전쟁이 가열되면 기업들의 자신감도 전반적으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미국의 경우 상대적으로 그 영향이 덜 할 것 같긴 하다고 여지를 뒀다.

미국 증시의 부풀어 오른 밸류에이션도 순항을 방해할 장애물이다.

"미국 증시는 주변국 증시보다 높은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다"고 마테즈카 전략가는 지적했다. CNBC에 따르면 현재 뉴욕증시의 12개월 예상순익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글로벌 증시보다 50% 높으며 과거 평균 대비로도 10% 가까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대형 빅테크로 구성된 '매그니피센트 7 종목'도 예전만 못하다고 했다. 그는 "증시 수익률을 주도하던 이들 빅테크 그룹(M7)이 기능을 멈추면 미국 증시의 아웃퍼폼 재래에 상당한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마테즈카 전략가는 이러한 우려에도 미국 주식에 대해 '매도' 의견을 취하지는 않고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블룸버그]

os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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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반응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공모 단계다. 하지만 녹지 공간 축소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대로와 여의서로가 맞닿아있는 여의도공원 북측 3만 4000㎡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 국제 설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외 유명 건축가 5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지난 7월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오는 11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최초 계획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방림방적 공장 부지였으나 서울시가 공간 협소 및 지역 예술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지를 변경했다. 문래동 부지의 대지 면적이 비교적 좁고, 주변 아파트 소음피해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회는 오 시장이 공약과 달리 부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2024년 11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 건에 대해 "지자체장이 공약을 이행할 정치적 의무를 지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선거 전 내세운 공약을 이행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단,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2023년부터 논의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11월 초 건립 설계 공모 사업자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은 연면적 6만6,000㎡에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소공연장(400석), 전시장(5670㎡), 교육시설, F&B 등 복합 인프라로 지어진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그간 여의도공원으로 부지 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녹지 공간 축소, 주차 등 교통문제 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녹지 공간 훼손이다. 공연장 설립이 공원 내 한국 전통 숲 부지에 추진되며 도심 숲·공원 훼손 등을 환경 단체 및 시민사회가 2023년부터 문제 삼았다. 한강 수변 개발의 안전성, 시민 공론화 부족 등의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시계획, 건축·교통·조경 등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SEA) 용역에 착수해 주요 사업 영향을 분석했다. 연내 설계 공모와 함께 세부 환경영향평가 및 행정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 시장 당선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끼워넣으며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yym58@newspim.com 서울시는 도심 여의도의 위상을 반영해 여의도공원을 국제적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며, 세계적인 관광문화명소를 조성해 도시경쟁력 향상,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의 문화 균형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편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점심때마다 산책삼아 들르는 곳이다. 쉼터 역할을 한 수많은 나무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굳이 여의도공원에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의도 인근에 거주하는 B씨는 "공원 내 러닝이나 농구 등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연장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싶다"며 "공원이나 야외 운동을 위한 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여의도 공원 전경. 여의도 인근이 이미 도심지역인 만큼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울 내에서도 물가가 높은 지역이라 주차난 해소에도 시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미 여의도 인근의 대형 쇼핑몰의 높은 주차료는 악명 높은 수준인데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조차 지역 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화문, 대학로 등 서울 내 도심지역과 다른 권역에 비해 문화 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공연계에서는 마곡에 입지한 LG아트센터,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와 함께 서울 서부, 경기남서부의 공연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대형 공연장 관계자는 "여의도 부지가 문제가 되는 점은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2025-10-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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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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