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이마트 매장서 순차 운영…자활사업 재투자 선순환 기대
[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용인특례시는 지난 24일 수지구 죽전동에 있는 이마트 스타필드마켓 죽전점 1층에 시 캐릭터 '조아용 팝업스토어'를 개장했다.
시와 이마트, 용인지역자활센터는 이날 이마트 스타필드마켓 죽전점 이벤트홀에서 '조아용과 이마트가 함께하는 팝업스토어 협약식'을 맺고 지역 이마트 7개 점포에서 단계를 밟아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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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 24일 이마트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에 개장한 '조아용 팝업스토어' 현장을 둘러본다. [사진=용인시] |
25일 시에 따르면 '조아용 팝업스토어'에서 발생한 수익 중 일부는 용인지역자활센터 노동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해 경제 자립을 돕고, 지역 자활사업에 다시 투자해 자활사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시와 용인지역자활센터는 이마트와 시 캐릭터 '조아용' 굿즈와 관련 상품을 용인에 있는 이마트 매장에서 판다. 이마트는 팝업스토어를 원활하게 운영하도록 판매 장소를 제공하고 홍보를 지원한다.
'조아용 팝업스토어'는 24일 이마트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을 시작으로 ▲이마트 트레이더스 구성점 ▲동백점 ▲용인점 ▲수지점 ▲흥덕점 ▲보라점에서 순차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마트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에서 개장한 '조아용 팝업스토어'는 다음 달 20일까지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휴점일은 스타필드마켓 죽전점과 동일하다.
이곳에서는 키링, 인형, 그립톡, 마우스패드를 포함해 조아용 굿즈 80여 종을 정가 대비 10% 할인한 값에 파는데, 결제는 카드로만 가능하다. 24∼26일 2만원 이상 상품을 산 소비자에게 '조아용 L자형 파일'을 선물로 제공한다.
3월 신학기를 맞아 용인지역자활센터는 스프링노트와 메모지, 연필, 지우개, 수첩으로 구성한 학용품 세트 1000여 개를 한정 판매한다.
시는 다음 달 16일까지 '조아용 팝업스토어' 방문객을 대상으로 '방문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방문객들이 팝업스토어 방문 인증 사진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고 네이버폼에 게시물을 제출하면 추첨으로 선물을 준다.
용인을 대표하는 캐릭터 '조아용'은 첫선을 보인 지난 2016년 이후 꾸준하게 성장했다.
지난 2021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우리 동네 캐릭터 대회'에서 지역부문 대상을 수상했고, '조아용 L자형 파일'은 특수교육과정 초등학교 국정교과서에 소개함으로써 활용 가치를 인정했다.
2022년 4월에는 기흥역에 '조아용IN스토어'를 열고 자활사업 운영과 캐릭터 굿즈사업을 시작했고, 2023년에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했다. 2024년 8월에는 시청에도 홍보관과 스토어를 마련하면서 영역을 확장했다.
시는 이마트와 '조아용 팝업스토어' 운영과 함께 4월에는 기흥역 '조아용in스토어'를 새롭게 단장해 문을 열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조아용'은 단순히 캐릭터라는 의미를 넘어 용인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경제 자립을 위해 노력하는 지역자활센터 노동자에게 희망이라는 큰 선물을 안겨주리라 믿는다"고 했다.
강정모 이마트 판매3담당 상무는 "'조아용 팝업스토어'는 단순한 캐릭터 상품 판매점을 넘어 시민에게 다가가는 성공 모델이 되리라 본다"며 "이마트는 용인 발전과 '조아용' 성장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seungo215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