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오전 11시 30분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서정일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총회장을 만나 미주 한인사회와 협력방안을 협의하고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미주한인회 총연합회는 1977년 워싱턴 D.C.에서 창립된 미주 한인사회 단체로, 미국 내 지역별 한인회와 한인들 간 연대를 도모하고 고국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정일 총회장은 2023년 1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제30대 총회장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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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서울시청을 찾은 서정일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총회장과 면담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
오 시장은 "대한민국이 잘돼야 전 세계에 있는 재외동포들이 자부심을 갖고 힘을 받으며 살아갈 수 있다"며 "미주 한인사회를 포함한 전 세계 동포들에 대한 깊은 관심과 연대를 이어가며 지원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서 총회장은 전 세계에서 활약하며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는 재외동포의 위상 확립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요청하며, 미주 한인회가 서울시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국가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973년 호놀룰루를 시작으로 워싱턴, 뉴욕, LA 등 미국 내 7개 주요 도시와 협력을 맺고 오랜 친선·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LA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에 대해 서울시는 즉각적으로 LA시장에게 서신을 보내 피해를 입은 한인사회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으며, LA한인회에도 위로의 뜻을 전해 한미 간 유대관계를 재확인했다.
앞으로 서울시는 상시적인 소통채널을 통해 미주 한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