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봉준호·티모시 샬라메에 '퇴마록'…볼 만한 영화 쏟아진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 무협 오컬트 애니메이션 '퇴마록'의 개봉 후 좋은 반응이 이어지는 가운데, 봉준호 감독의 '미키17', 티모시 샬라메의 '컴플리트 언노운' 등 모처럼 볼 만한 영화들이 극장가를 찾는다.

지난 21일 개봉한 영화 '퇴마록'은 애니메이션임에도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원작 코어 팬들의 열렬한 호평을 이끌어냈다. 개봉 5일차를 맞은 현재 13만 관객이 관람한 이 영화는 한국 무협 오컬트 명작 '퇴마록'을 애니메이션화 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퇴마록' 포스터. [사진=CGV] 

'퇴마록'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퇴마사들이 절대 악(惡)에 맞서는 대서사의 시작을 담은 오컬트 블록버스터로 1000만 부 베스트셀러이자 'K-오컬트'의 바이블로 자리 잡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원작자 이우혁이 직접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소설 '퇴마록'의 코어 팬층인 30, 40대 관객들을 완벽하게 사로잡으며 1020세대까지 입소문이 퍼지고 있어 향후 장기 흥행이 예측된다 기대감이 흘러나온다. CGV 홈페이지에 나타난 연령별 예매 분포는 20대 13.9%, 30대 32.9%, 40대 33%의 수치로 원작 팬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퇴마록' 4면 스크린 상영 장면. [사진=CGV] 

앞서 2023년 1월 개봉해 누적 49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개봉 초반 3040세대 예매 비율이 70% 이상을 차지하며 '추억'을 간직한 원작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이후 입소문 열풍이 1020세대까지 이어지며 관객층을 넓히고 새로운 팬덤을 형성하는 등 폭발적인 신드롬을 형성했다. 개봉 당일 15%로 출발한 1020 예매 비율이 개봉 한 달 차 30%로 상승하기도 했다.

온라인에선 이미 퇴사자(퇴마록을 사랑하는 자들)를 자칭하는 팬덤의 후기들이 확산되고 있다. 관객들은 "K-오컬트 애니 산삼보다 귀한 건데 오천만 대한민국 국민이 다 봤으면 좋겠다"(X gorx**) 등 각종 주접과 밈, 팬아트로 남긴 관람 후기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팬심을 표현하고 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뒤를 잇는 K오컬트 애니메이션의 성공 사례를 쓰고, 후속편까지 제작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 '컴플리트 언노운'의 한 장면.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26일 개봉하는 티모시 샬라메 주연의 '컴플리트 언노운'에도 낭보가 날아들었다. 지난 24일(한국시간) 미국 배우 조합 시상식(SAG)에서 티모시 샬라메가 이 작품으로 최연소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들어올린 것. 전설적인 천재 뮤지션 밥 딜런의 청년 시절을 조명한 전기 영화로, 그의 뛰어난 음악과 1960년대 미국 격변기의 사상과 함께 뛰어난 연기변신까지도 만나볼 수 있는 작품으로 주목된다.

특히 티모시 샬라메는 지난해 초 영화 '웡카'와 '듄'으로 국내에서도 흥행에 성공하면서 탄탄한 팬덤을 거느리고 있다. '컴플리트 언노운'이 블록버스터 영화는 아니지만, 오스카의 전초전이라 불리는 SAG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영화의 완성도와 작품성에도 기대감이 더해진다.

영화 '컴플리트 언노운'의 한 장면.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앞서 일찌감치 이 영화는 오는 3월 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작품상, 감독상(제임스 맨골드), 남우주연상(티모시 샬라메), 남우조연상(에드워드 노튼), 여우조연상(모니카 바바로), 각색상, 의상상, 음향상까지 무려 8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작곡가 최초로 노벨문학상 수상에 빛나는 밥 딜런의 시대를 관통하는 아름다운 음악을 티모시 샬라메의 연기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봉준호 감독이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미키17'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년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상업 영화인 이번 작품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SF 영화이다. 2025.02.20 choipix16@newspim.com

봉준호 감독의 '미키17'은 2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연초부터 다소 침체된 극장가의 구원투수로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작품이다. '기생충'의 칸 영화제 그랑프리, 오스카 4관왕 제패 이후 6년 만의 봉준호 감독 신작으로 글로벌을 무대로 활동 중인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을 맡고 마크 러팔로, 스티븐 연 등이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미키17'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K-무비의 거장 봉준호답게, 다소 묵직한 메시지를 유머러스하게, 웃기지만 웃을 수 없는 일명 '웃픈' 방식으로 풀어낸다.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의 삶을 택한 주인공이 겪는 예측불허한 일들을 담은 영화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에 처하고 새로운 익스펜더블 미키18이 생성되면서 다양한 문제를 마주하게 된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17'의 한 장면.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국내에선 봉준호 감독의 특별한 설정과 세계관, 여전히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에 주목하며 '미키17'을 호평했다. 앞서 런던 프리미어와 베를린국제영화제 이후 해외 반응도 뜨거웠다. "'미키 17'은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을 넘어, 봉준호 감독이 가진 인류에 대한 사랑을 시사한다"(IndieWire), "봉준호 감독처럼 대담하고 새로운 영화들을 만드는 감독이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큰 행운이다. 꼭 극장에서 봐야 하는 영화"(Edgar Wright 에드가 라이트 감독 '라스트 나잇 인 소호', '베이비 드라이버', '새벽의 황당한 저주'), "봉준호 감독의 또 다른 마스터피스" (Slashfilm) 등 극찬이 이어졌다.

특별히 한국에선 '미키17'이 전 세계 최초 개봉을 앞두고 있다. '기생충' 때처럼 봉 감독의 모국어로 감상할 수 있는 특혜는 없지만, 봉준호 감독의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이야기를 로버트 패틴슨, 마크 러팔로의 완전히 새로운 연기로 만날 수 있다. 전 세계가 인정한 거장의 웃기지만 슬픈 이야기가 다시 한국에서 시작된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