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브렉시트로 갈라섰던 영국·EU 지금은… "유럽 차원의 공동 방위 기금 창설 논의"

기사입력 : 2025년02월25일 19:04

최종수정 : 2025년02월25일 20:36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유럽연합(EU)과 영국이 전체 유럽 차원의 방위 기금 창설을 논의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로 47년 간의 동거생활을 청산하고 갈라섰던 양측이 글로벌 안보 위기 상황에 직면하자 빠르게 밀착하는 모습이다.

24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1박2일 일정으로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회의가 열렸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FT 보도에 따르면 레이철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은 24~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회의에서 EU 회원국 재무장관들과 유럽 차원의 공동 방위 기금 창설 방안과 관련된 논의를 갖기로 했다. 

이와 관련 영국 재무부는 "리브스 장관이 다른 유럽 국가들의 대화 파트너들과 함께 유럽 방위 자금 조달에 대한 제안을 내놓을 것"이라며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안제이 도만스키 폴란드 재무장관은 "(기금의 형태는) 펀드가 될 수도 있고, 은행이 될 수도 있다"면서 "영국과 지난 몇 개월 동안 이 문제를 논의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국이 없다면 유럽을 방어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FT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럽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들에게 국방비를 기존 목표인 국내총생산(GDP)의 2%에서 5%로 늘릴 것을 요구했다"면서 "일부 동맹국은 아직 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고, 미국의 군사적 보호를 잃을 위험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 대통령과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이 존재적 위협으로 여기는 러시아가 빠르게 관계를 회복하면서 유럽은 방위 역량을 공동으로 강화하고 미군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방안에 대해 열띤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독일 총선에서 승리한 중도우파 기독민주당(CDU)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대표는 첫 일성으로 "내게 절대적 우선순위는 가능한 한 빨리 유럽을 강화해 방위 문제에서 미국으로부터 점차적으로 독립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했다. 

영국은 국방비를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2.3%에서 2.5%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연간 최소 50억 파운드의 추가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EU는 오는 3월 말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유럽 차원의 공동 방위에 대해 논의하고, 6월 회의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는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런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 재정적 대책도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EU 집행위는 최근 EU 회원국들이 국방 분야에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재정준칙을 부분적으로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U 재정준칙은 회원국이 재정적자는 GDP의 3%, 국가부채는 60%를 넘지 않도록 제한하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