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강경성 코트라 사장 "임기 내 해외 무역관 129개→140개 확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7일 서울 광화문 인근서 취임 100일 기념 간담회 개최
예산 6649억→7500억, 인력 1838명→1900명 확대 약속
수출 시장·품목 다변화 목표 제시…'글로벌 사우스' 중점
상반기 내 '무역투자 GPT' 개시…디지털 무역 인프라 확장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장은 27일 "임기 내에 해외 무역관을 기존 129개에서 140개로 확대하고, 예산과 인력 등도 예년보다 확충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 사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취임 100일 기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먼저 강 사장은 지난 100일을 돌아보며 "엄중한 상황 속에서 코트라가 대외경제의 양날개인 '수출'과 '투자 유치'를 책임지는 기관이다 보니, 많은 분들이 걱정과 기대를 표해주셔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며 "앞선 취임사에서 코트라 핵심 업무를 '수출·투자의 유능한 길잡이' 등으로 정하고, 100일간 혼신을 다해 국내외 비즈니스 현장을 뛰었다"고 회상했다.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이 27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5.02.27 rang@newspim.com

이날 그는 코트라의 경영 방침으로 ▲수출·투자 비상 상황 극복 ▲경제안보 기관 역할 수행 ▲'고객'을 핵심가치로 삼는 경영 ▲'글로벌 산업 전사'로서의 역량 집중 등 네 가지를 언급했다.

강 사장은 "지난달 발족한 수출투자비상대책반 회의를 매주 화요일마다 주재하고 있다. 수출·투자 애로 해소와 사업비 조기 집행, 통상 대응, 공급망 안정화 등 분야별로 점검 중"이라며 "최근 정부가 발표한 '범부처 비상수출대책'에도 코트라가 해야 할 일이 많이 있다. 관세 대응 119와 20개 무역관 헬프 데스크 운영, 관세 대응 바우처 신설 등 중요 과제를 제대로 해내겠다"고 확언했다.

이어 경제안보 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내세우며 "최근 글로벌 경제 질서가 '자유무역'에서 '경제안보 시대'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다. 한국 경제의 등대 역할을 해내야 하는 코트라에 경제 안보는 시대적 사명"이라며 "코트라는 전통적인 무역투자 진흥 업무에 더해 최근에는 첨단산업 해외인재 유치와 온실가스 국제 감축, 방산 등 경제 안보에 관련된 업무들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강 사장은 핵심 가치로 '고객'을 꼽으며 "모든 활동을 고객 중심으로 구성해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 디지털 전환으로 코트라 핵심 고객인 수출기업의 애로를 빠르게 해소하겠다"며 "고객의 간단한 질문에도 정확한 답을 제공하는 '무역투자 GPT'를 상반기 내 개시하고, 디지털 무역 인프라 '덱스터'를 연내 20개소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강 사장은 모든 임직원이 '글로벌 산업 전사'가 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지역 전문가를 넘어 우리 첨단산업을 지키고 키워낼 수 있는 산업 전문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코트라 직원들은 '1지역·1산업 전문가'가 돼야 한다. 곧 발족할 혁신 플랫폼에서 산업 전문가 육성을 위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이 27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5.02.27 rang@newspim.com

강 사장은 임기 중 달성할 목표로는 ▲무역관·예산·인력 확대 ▲수출 시장·품목 다변화 ▲수출 중소기업 10만개사 시대 개막 등 세 가지를 손꼽았다.

먼저 그는 "임기 내에 해외 무역관을 기존 129개에서 140개로 확대하겠다. 예산은 당초 6649억원에서 7500억원으로, 인력은 1838명에서 1900명으로 늘리겠다"며 "경제안보 기관으로서 제대로 일하려면 조직과 예산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를 위해 사장으로서 발이 닳도록 뛰겠다"고 역설했다.

수출 다변화 방안에 대해서는 "아세안·인도 등 글로벌 사우스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성이 높은 지역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멕시코와 조지아 2개 지역에 연내 무역관을 신규 개소할 예정"이라며 "첨단산업으로 재편되는 글로벌 경제 흐름을 반영해 7대 산업 분야 거점 무역관을 선정하고, 다음 달까지 30대 수출 프로젝트를 발굴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수출 중소기업 지원방안으로 "강한 중소기업이 많아질수록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수출을 만들 수 있다. 근본부터 단단히 다져 나가겠다"며 "누구나 수출하는 시대를 열기 위해 중소기업 수출 전문인력을 지원하고, 전문무역상사 확대와 디지털 무역 인프라 확충을 통해 온라인 수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천명했다.

강 사장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스페인에서 열리는 '2025 MWC'와 체코 프라하에서 예정된 '코트라 유럽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 등을 거론했다.

그는 "다음 주 스페인에서 열리는 2025 MWC에서 통합 한국관을 운영할 예정으로, CES에 이어 혁신을 수출로 잇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에 대해서는 "최근 한국과 체코 관계가 가까워진 것을 계기로 의료·바이오 등 다양한 경제협력 기회가 열렸다"며 "유럽 또한 미국 신정부 정책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을 위한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