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봅슬레이·스켈레톤의 간판 원윤종(40)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기간 중 진행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거에 나갈 국내 후보자로 선발됐다.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는 27일 원윤종을 IOC 선수위원 국내 후보자로 추천하기로 최종 의결했다. 전날 평가위원회는 면접 심사에서 후보 적합성, 올림픽 참가 경력과 성적, 외국어 능력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원윤종에게 차준환(24·피겨스케이팅)보다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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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윤종. [사진=대한체육회] |
대한체육회는 추천 마감일인 3월 14일까지 후보자 서류를 IOC에 제출할 예정이다. IOC는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제출한 후보자들에 대한 자격 요건 등을 검토해 선거에 나설 최종 후보자를 올해 하반기에 발표하게 된다.
IOC 선수위원의 임기는 8년이다. 문대성(태권도)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유승민(탁구·현 대한체육회장)은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선출됐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박인비(골프)가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에 따라 현재 한국 국적의 IOC 위원은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한 명뿐이다.
봅슬레이 레전드인 원윤종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부터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했다. 2018 평창 대회에선 대표팀의 파일럿을 맡아 남자 4인승 은메달을 이끌었다. 아시아 최초의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메달리스트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현재는 행정가로 활동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선수 대표,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선수위원 등을 지내며 국내, 국제 스포츠 행정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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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차준환이 13일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무결점 완벽 연기를 선보인 뒤 채점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
16세 연하인 차준환은 2022 4대륙 선수권 한국 남자 최초의 금메달, 2023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남자 최초의 은메달, 2018 평창 올림픽 15위, 2022 베이징 올림픽 5위, 2025 하얼빈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지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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