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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K도서관 랜드마크'로 만든다…올해 총 8461억 투입

기사입력 : 2025년02월28일 16:38

최종수정 : 2025년02월28일 17:54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대통령소속 국가도서관위원회(위원장 윤희윤)는 28일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제8기 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를 열어 2025년 도서관 정책 방향과 주요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전체회의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을 비롯한 정부 부처 당연직 위원과 위촉직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24~2028)' 2025년 시행계획안과 2026년(2025년 실적) 공공도서관 운영평가 지침안을 심의·의결하고, 2025년 위원회 정책연구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 2025년 시행계획 심의·확정

2025년 시행계획은 제4차 종합계획에서 제시한 3대 핵심가치, 4대 정책목표에 따라 문체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등 31개 중앙행정기관이 참여한 87개 과제와 17개 시도의 246개 과제로 구성했다. 구체적으로는 독서문화 확산과 디지털 문해력(리터러시) 교육 강화, 지역특화 도서관 조성 및 협력 플랫폼 구축, 한국자료 수집 및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디지털 전환과 신기술 활용 서비스 확대 등을 추진한다.

2025년 도서관 정책 시행을 위해 총 8,461억 원의 재원이 투입되는 가운데 '케이-도서관 문화 랜드마크화' 분야에 가장 많은 예산 5,650억 원(66.8%)을 지원한다. 기관별 재정투자 내역을 살펴보면 부처별로는 문체부 515억 원(39.1%), 교육부 350억 원(26.6%), 통일부 129억 원(9.8%), 국방부 104억 원(7.9%) 순으로 많고, 시도별로는 경기 1481억 원(20.7%), 서울 1321억 원(18.5%), 대구 792억 원(11%), 경북 754억 원(10.6%) 순으로 많다.

◆문체부, 2026년도 공공도서관 운영평가 지침 개정…서비스 개선·현장 소통 강화 위한 정책연구 추진

아울러 위원회는 문체부가 마련한 '2026년(2025년 실적) 공공도서관 운영평가 지침 개정안'을 확정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정량평가와 정성척도를 함께 반영해 운영평가 공정성 강화, 도서관 정보기술 서비스 및 공간·시설혁신 지표 조정, 지식정보 취약계층 지원 평가 방식을 상대평가로 전환 등이 있다. 문체부는 이번 개정안을 통해 공공도서관 운영의 실질적인 질적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올해 문체부와 위원회는 도서관 서비스를 개선하고 현장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연구도 추진한다. 주요 연구 과제로는 전국 작은도서관 운영 실태를 분석하고 국가 및 지자체 지원 정책의 효과성을 진단하는 '작은도서관 운영 활성화 정책 개선 연구'와 공공도서관의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공공도서관 가치측정 모형 개발 연구'를 선정했다. 이를 통해 도서관 운영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지역사회 내 도서관의 역할을 확대하는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윤희윤 위원장은 "도서관은 국민 모두가 지식을 공유하고 문화를 향유하는 지역사회 독서문화 확산의 핵심 공간이다. 제8기 위원회는 도서관이 국민의 삶을 행복하게 바꾸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제8기 대통령 소속 국가도서관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5.02.28 jyyang@newspim.com

유인촌 장관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도서관이 더욱 혁신적인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확정한 정책들을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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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49.42 김문수 41.15 이준석 8.34%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오전 발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총 1728만7513표(득표율 49.42%)를 얻어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439만5639표(41.15%)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약 220만 표로 벌어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91만7523표(8.34%)를 득표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34만4150표(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3만5791표(0.10%)를 각각 얻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호남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광주(84.77%), 전남(85.87%), 전북(82.65%)에서 8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체 승리를 견인했다.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수도권에서도 우위를 보였는데, 서울에서는 47.13%, 인천에서는 51.67%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52.20%의 득표율로 과반을 확보해 승리를 굳혔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대구(67.62%), 경북(66.87%), 경남(51.99%) 등 영남권에서 강세를 보이며 지지 기반을 결집했다. 부산에서도 51.39%를 득표해 이재명 후보(40.14%)를 앞섰으나, 수도권과 호남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이준석 후보는 세종(9.89%), 제주(8.83%), 대전(9.76%) 등에서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았다. 권영국 후보는 노동과 진보정치의 메시지를 내세웠지만 1% 미만의 득표율에 그쳤고, 무소속 송진호 후보도 상징적 득표에 머물렀다.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9.42%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 수는 4439만1871명이며, 투표자 수는 3523만6497명, 유효투표수는 3498만616표, 무효표는 25만5881표였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중으로 최종 당선인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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