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챔피언십 3라운드.... 김효주, 3타 잃고 공동 17위로 추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무빙데이답게 순위 변동 심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4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리던 김아림은 1타를 잃고 공동 4위로 밀렸다.
리디아 고는 1일(한국시간)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24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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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사진 = LPGA] |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단독 2위 찰리 헐(잉글랜드)를 1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맨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2일 이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는 리디아 고가 정상에 오르면 6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23승을 거두게 된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LPGA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최연소 선수(27세 10개월)가 됐다. 2주 후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을 제패하는 등 시즌 3승을 기록하며 제2 전성기를 보냈다.
빠른 스윙으로 '속사포'라 불리는 헐은 2022년 10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우승 이후 무려 2년 5개월 만에 통산 3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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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헐. [사진 = LPGA] |
데일리 베스트 66타를 몰아친 세계랭킹 2위 지노 티띠꾼(태국)이 7언더파 209타 단독 3위다.
리디아 고와 마지막 조에서 동반한 김아림과 김효주는 각각 1오버파, 3오파바를 쳐 순위에서 뒷걸음했다. 김아림은 6언더파 210타로 이민지, 해나 그린(이상 호주) 등과 공동 4위고 김효주는 2언더파 214타로 유해란과 임진희와 함께 공동 17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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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사진 = LPGA] |
최혜진과 양희영은 2타씩 줄여 5언더파 공동 7위, 4언더파 공동 1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고진영은 이븐파를 기록해 1언더파 공동 27위로 경기를 마쳤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