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난 2일 밤부터 강원 전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3일 오전 7시 현재 설악산 향로봉은 49.6cm의 눈이 쌓였다.
강원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일 오전 0시 30분부터 비상2단계로 전환해 비닐하우스, 축사 등 적설취약시설물 관리 및 고립우려시 신속 대피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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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울산바위.[국립공원공단 영상 캪쳐] 2025.03.03 onemoregive@newspim.com |
또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사전준비 및 제설대책, 긴급점검과 함께 장비 2389대, 인력 2090명, 제설제 5606t 등을 투입해 제설작업을 펼쳐 원활한 교통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 적설량을 보면 향로봉 49.6, 미시령 44.1, 설악동 30.1, 구룡령 29.4, 강릉 성산 26.4, 동해 달방댐 20.4, 양구 해안 22.3, 대관령 20.8, 정선 사북 19.8, 태백 25.3, 화천 21.9, 정선 21.0, 고성 20.6, 양구 19.9, 강릉 17.8, 삼척 15.1, 동해 14.7, 철원 12.7, 춘천 12.5, 인제 11.8, 홍천 11.1, 원주 9.9, 평창 9.9, 양양 8.0, 횡성 7.3, 영월 5.8cm 등이다.
이번 눈으로 국립공원 72개소와 강릉 안판데기길, 속초 목우재·떡밭재로, 고성 거진뒷장해안도로·대진리~마달리 도로 등 5개소가 통제됐다. 또 눈길구조 5건, 수목전도 1건이 발생했다.
강원 대부분지역에 대설특보가 해제됐으나 산지에는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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