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젤렌스키, 트럼프에 굴욕 당했지만 국민 지지도는 더 올라… 여야 정치권도 "단결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장기화된 전쟁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이라는 '초대형 이중고(二重苦)'를 겪고 있음에도 전체 국민의 3분의 2가 그를 지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심지어 그의 오랜 정적과 미래의 강력한 경쟁자도 그를 중심으로 우크라이나가 똘똘 뭉쳐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면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5.03.01 kckim100@newspim.com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현지 여론조사기관인 레이팅이 지난달 20~2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신뢰한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65%에 달했다. 

전달의 57%보다 8%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이번 조사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미국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갖기 일주일 전에 실시된 것이다.

젤렌스키 지지율은 트럼프와의 회담 결렬 이후 더욱 높아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사진작가 블라디슬라프 무시엔코는 "트럼프는 우리 모두를 모욕하고 싶어했다"면서 "지난 대선에서 젤렌스키에 투표하지 않았지만 (트럼프와의 회담) 광경을 보고 우리 대통령을 더욱 지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군과 여야의 정치권도 그에 대한 지지를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군은 최고사령관(대통령)과 함께 한다"고 적었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최근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전쟁이 계속되는 한 집권해야 하며, 평화가 달성된 후에야 새로운 선거를 치를 수 있다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2019년 대선에서 젤렌스키와 맞붙어 패한 페트로 포로셴코 전 대통령은 "사람들은 내가 젤렌스키를 비판하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에 지금 필요한 것은 단결 뿐"이라고 말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국민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발레리 잘루즈니 영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지난 1일 "이 전쟁은 우리의 회복력과 용기를 시험하고 있다"면서 "특히 우리의 진정한 친구가 누구인지 보여줬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을 역임한 잘루즈니 대사는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젤렌스키보다 높은 76%의 지지율을 얻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철의 장군'으로 알려진 잘루즈니 대사는 지난달 19일 키이우에서 열린 행사에서 정치적 야망에 대해 질문을 받았을 때 시기가 아직 무르익지 않았다고 답했다"면서 "그런 그가 (젤렌스키-트럼프 회담 직후인) 토요일에 단결을 강조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트럼프가 속도를 내고 있는 종전 협상과 관련해서도 젤렌스키 대통령의 입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약 83%가 미국의 안보 보장이 확실하게 제공되는 조건에서만 휴전에 동의해야 한다고 답했다. 조건없이 휴전에 동의해야 한다는 답변은 2%에 그쳤다 

블룸버그 통신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여론은 만약에 대통령이 바뀐다 해도 러시아와의 관계를 빠르게 정상화하려는 트럼프의 계획에 더 호의적인 우크라이나 지도자가 반드시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관측했다. 

키이우에 있는 자선 단체이자 조지 소로스 오픈 소사이어티 네트워크에 속한 국제 르네상스 재단의 대표 올렉산드르 수슈코는 "트럼프와 젤렌스키의 갈등은 지금이 아니라도 한 두 달 안에 일어났을 일"이라고 했다. 

그는 "트럼프의 빠른 종전 협정은 푸틴이 내건 조건을 받아들여야 가능한 것으로 우크라이나의 어떤 지도자도 그런 협정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록 미국의 지원을 잃을 수 있다는 압박을 받는다고 해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하닉, 100조 주주환원설 선긋기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SK하이닉스가 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주주환원 추진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해명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기사에 기재된 주주환원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사진 = 뉴스핌DB] 앞서 한 매체는 SK하이닉스가 올해 4분기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 등을 포함해 최대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만 약 4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은 유지하면서도, 보도에 언급된 구체적 규모와 방식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업계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HBM 증설과 첨단 패키징 투자 등 대규모 자금 수요도 함께 고려될 것으로 보고 있다. kji01@newspim.com 2026-06-17 08:04
사진
北김주애 '후계' 드러난 이 장면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의 4대 세습 후계자로 점쳐지는 김주애가 아버지인 김정은에게 손짓을 하며 무언가 가리키는 장면이 관영 선전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북한에서 이른바 '수령'으로 일컬어지는 최고지도자에게 이런 행동을 하는 건 불경스런 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에서, 딸 주애의 후계 권력자로서의 지위가 더욱 굳어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과 딸 주애가 지난 4일 5000톤급 신형 구축함 강건호에 함께 올라 시험운항 실태를 살펴봤다. 김주애가 손을 들어 뭔가를 가리키고 있다.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06.17 북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국무위원장 김정은은 딸 주애와 함께 5000톤급 신형 구축함 강건호에 올라 실전 배치를 앞두고 시험운항 중인 함 내부와 전투장비 등을 둘러봤다. 이 과정에서 갑판에선 두 사람의 모습이 드러났는데, 김주애가 아버지에게 손으로 뭔가를 가리키며 설명하는 듯한 장면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특히 이 장면은 김정은의 생모인 고용희(2004년 사망)가 생전에 국방위원장 김정일과 함께 군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손으로 뭔가를 가리키며 설명하는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고용희는 북송 후 김정일과 28년간 동거하면서 정철·정은·여정 2남 1녀를 낳았다. 하지만 고용희는 생전에 한 번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김정은 집권 이후인 2013년 생전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일부 고위 간부들에게만 공개된 바 있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17일 "고용희는 평양 권력의 안방을 차지해 그 소생인 김정은을 후계자로 만들었다"면서 "이번에 연출된 김정은 부녀의 사진은 주애가 후계 지위를 굳혀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 보고 등을 통해 김주애가 후계수업을 받고 있으며, 올 들어 후계 내정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을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핌]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생모인 고용희(왼쪽, 2004년 사망)가 생전에 군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손을 들어 뭔가를 가리키고 있다. [사진=북한 내부영상 캡처] yjlee@newspim.com 2026-06-17 08: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