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조만간 오르겠죠"...서학개미, 나스닥100 ETF '줍줍'

기사입력 : 2025년03월06일 06:41

최종수정 : 2025년03월06일 06:41

나스닥100, 한 달간 -6.02%
개인, KODEX 나스닥100 1410억 매수
저점 매수 심리 작용...'3월 효과' 기대감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되려 미 증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매수 규모를 늘리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개인투자자들은 KODEX 미국나스닥100 ETF 141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 밖에도 ▲TIGER 미국나스닥100(1055억원) ▲ACE 미국나스닥100(524억원) ▲RISE 미국나스닥100(279억원) 등 나스닥100 ETF에 대한 순매수세가 강했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2025.03.05 stpoemseok@newspim.com

올해 초부터 보면 나스닥100 ETF에 대한 개인 순매수세는 점점 커지는 추세다.

지난 1월 3일부터 2월 3일까지 개인 투자자는 KODEX 미국나스닥100 ETF를 77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최근 한달 간 순매수 금액이 82.34%(637억원) 급증했다.

동기간 ACE 미국나스닥100과 RISE 미국나스닥100은 각각 488억원, 260억원의 개인 순매수를 기록했다. 최근 한 달간 순서대로 7.31%(35억원), 7.48%(19억원)씩 늘었다.

다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나스닥100의 경우 동기간 개인 순매수 금액이 1216억원에서 1055억 원으로 13%(161억원) 줄었다. 이는 지난달 초 미래에셋운용이 TIGER 미국S&P500과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상품의 분배금을 축소 지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불만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즉 분배금 논란으로 곤욕을 겪었던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제외하면, 주요 운용사의 나스닥100 ETF 개인 순매수 금액이 모두 늘어난 셈이다.

이러한 개인 투자자의 투자 열기와 반대로 나스닥100 지수는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나스닥100 지수는 20352.53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5일에 기록한 21658.16 대비 6% 하락했다.

특히 지난달 19일 22222.61로 해당 월 기준 고점을 찍은 후 8.73% 내렸다.

이는 M7(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구글, 아마존, 메타플랫폼, 테슬라)의 주가 상승이 지난해만 못하기 때문이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매그니피센트(M7) 기업들의 순이익 증가율은 79%였다"며 "올해 16%로 낮아질 전망이며, 이익 증가율 하락이 자연스럽게 주가 상승 탄력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운용업계에서는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저점 매수 심리가 확산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금투업계 관계자는 "개인투자자들이 지금 미국 나스닥100 ETF를 저렴하게 투자할 수 있는 기회로 보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나스닥100 지수의 반등 기대감이 개인 투자자의 지갑을 열게 만들었다는 의견도 나온다. 지난 10년간 미국 증시 데이터를 비교했을 때 2월보다 3월 수익률이 더 뛰어났고 15년 데이터에서도 3월 수익률이 양호했다는 이유에서다.

대형사 관계자는 "S&P500, 나스닥100 등 주요 미국 지수가 2월에 하락하고 3월에 반등할 것이라는 의미의 '3월 효과'가 예전부터 투자자들 사이에 낭설로 받아들여졌다"며 "최근 나스닥100 ETF의 순매수세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