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1년 더 반복하면 대가 크다"…출구 못 찾는 '의정갈등', 애타는 신입생

기사입력 : 2025년03월05일 18:44

최종수정 : 2025년03월05일 18:44

2024학번 이상 의대생 97%가량 "올해도 휴학할 것"
"쉽게 의대 들어왔다" 조롱에 내부 갈등도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지난해부터 이어진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올해도 반복될 조짐을 보이면서 대학가가 술렁이고 있다. 2025년 새학기가 시작됐지만, 재학생을 비롯해 신입생(예과 1학년)까지 수업에 참여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분위기다.

5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기존 정원인 3058명을 기준으로 '원점에서 재검토' 하겠다는 기조를 바탕으로 대학과 의대생 설득에 나섰다.

특히 정부는 올해 입학한 신입생의 수업만큼은 원칙대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교육과정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향후 의대 교육의 파행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025학년도 1학기 개강일인 4일 전국 40개 의과대학 중 10곳이 2025학년도 1학기 수강신청에서 전 학년 수강신청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고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일부 대학을 제외한 다수의 의대는 신입생이 휴학을 할 수 없다는 학칙을 두고 있지만, 6년간 함께 수업을 들어야 하는 의대 특성상 선배들의 의견을 거부하기 어렵다는 현실론이 나오고 있다.

신입생을 제외한 2024학번 이상 의대생의 97%가량은 이미 휴학할 의사를 보였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가 지난달 전국 40개 의대생 1만83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96.6%가 휴학할 의사를 밝혔다.

의대생의 수업 참여를 위한 대학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재학생의 수강 신청 정정 및 철회를 기존보다 까다롭게 설정해 의대생이 수업을 들을 수 있게 유도하고 있다.

정부를 비롯해 대학과 의대 교수들은 신입생에 복귀를 독려하고 있다. 전날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공개 서신을 통해 '의대생의 수업 복귀'를 촉구했다.

의대 학장들은 "이미 초래된 1년간의 의사 양성 중지는 향후 우리 의료계에 많은 부작용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1년간 더 반복하면 우리 사회와 여러분이 치러야 할 대가가 너무 크다"고 강조했다.

의대생들 사이에서도 불만이 나오는 분위기다. 2025학번 신입생들에 대해 '정부의 증원 덕에 쉽게 들어왔다'는 취지의 조롱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대학입시가 진행될 시점에서 의대 재학생들은 2025학년도 대입 일정을 사실상 중단해야 한다거나, 증원된 인원만큼을 정시에서 뽑아서는 안 된다는 등의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교육부는 정면 돌파를 예고하고 나섰다. 지난해 '후퇴'만 하면서 비판을 자초한 전철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업 방해 등 행위에 대해서는 수사의뢰와 같은 방법으로 엄정 대응하겠다"며 "지난해처럼 학사유연화 방안과 같은 유화책은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