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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개월째 2%대 고물가 지속…무섭게 치솟는 채솟값

기사입력 : 2025년03월06일 09:14

최종수정 : 2025년03월06일 09:14

통계청, 6일 '2월 소비자물가 동향' 발표
2월 소비자물가 2.0%↑…'밥상물가' 하락
생활물가지수 2.6%·근원물가 1.8% 상승
석유류 6.3% 상승…1월보다 상승폭 축소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올해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를 기록했다. 지난 1월 들어 5개월 만에 2%대로 재진입한 이후 연속으로 고물가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근원물가는 1.8%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밥상물가를 뜻하는 신선식품지수는 1.4% 내리면서 3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08(2020=100)로 전년 동월보다 2.0% 상승했다.

앞서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를 기록하며 지난해 8월(2.0%) 이후 5개월 만에 2%대로 재진입한 바 있다. 이어 지난달에도 2.0% 상승률을 나타내며 2개월 연속으로 2%대 규모를 유지했다.

지난해 8월 이후 소비자물가 상승률 추이를 보면 ▲9월 1.6% ▲10월 1.3% ▲11월 1.5% ▲12월 1.9% ▲2025년 1월 2.2% ▲2025년 2.0% 등으로 나타났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식료퓸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8% 상승했다. 1월(1.9%)과 비교하면 0.1%포인트(p) 떨어졌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전년 동월보다 1.0% 오르면서 전체 물가에 0.08%p 영항을 미쳤다. 상승폭은 1월(1.9%)에 비하면 다소 축소됐다.

같은 기간 전기·가스·수도는 3.1% 상승하면서 전체 물가에 0.12%p 기여했다. 2월 상승률 3.1%는 1월과 같은 수준이다.

석유류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6.3% 상승했다. 전체 물가에 기여한 규모는 0.24%로 나타났다. 1월(7.3%)보다는 상승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두원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농축수산물 중 채소는 상승하고 과실은 하락했는데, 전년과 비교해 일부 기저효과가 있었다"며 "석유류는 지난해 2월과 비교했을 때 국제유가는 큰 차이가 없지만, 환율 영향과 유류세 인하분 축소 영향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 [사진=뉴스핌DB]

체감물가에 가장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2.6% 올랐다. 특히 이는 6개월 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 1.6%에서 ▲12월 2.2% ▲2025년 1월 2.5% ▲2025년 2월 2.6% 등으로 연신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관해 이 심의관은 "석유류가 생활물가에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보니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생활물가를 작성하는 품목 자체가 일반 국민들이 체감하는 품목들이 많다 보니 물가 수준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 내리면서 2022년 3월(-2.1%) 이후 3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세부적으로 신선어개(2.1%)와 신선채소(1.4%)는 상승했지만, 신선과실(-5.4%)은 하락했다.

과실이 하락한 데에는 기저효과가 작용했다. 2023년 하반기에 작황이 나빴던 영향으로 2024년 상반기까지는 전년 대비 상승폭이 컸으나, 올해 들어 기저효과가 작동해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이 심의관은 "채소는 지난해 9월부터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그동안 차츰 상승폭이 둔화돼 왔다. 과실도 기저효과로 인해 상승폭이 줄었다"며 "과실의 등락률은 하락했지만, 신선식품지수 수준 자체는 낮은 게 아니기 때문에 국민들은 과일 가격이 높다고 체감하실 것"이라고 부연했다.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음식점 메뉴 안내판. [사진=뉴스핌 DB]

서비스 물가는 전년 동월보다 2.1% 상승했다. 서비스 물가가 전체 물가에 기여한 규모는 1.16%p로 나타났다. 이 중 공공 서비스는 0.8%, 개인 서비스는 3.0% 각각 상승했다.

개인 서비스 중 외식 물가는 3.0% 상승하며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외식 제외 물가는 이보다 소폭 낮은 2.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심의관은 "통상적으로 외식물가의 경우 농축수산물이나 원재료 가격 상승, 인건비 부담 등으로 인해 항상 일정 수준 상승한다"며 "일부 업체에서 배달 유무에 따라 가격대를 차별화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영향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2월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통계청] 2025.03.06 rang@newspim.com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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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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