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6일 '2월 소비자물가 동향' 발표
생활물가지수 2.6%·근원물가 1.9% 상승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올해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를 기록했다.
지난 1월 들어 5개월 만에 2%대로 재진입한 이후 이달에도 고물가 기조를 이어갔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08(2020=100)로 전년 동월보다 2.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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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통계청] 2025.03.06 rang@newspim.com |
체감물가에 가장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6% 올랐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전년 동월과 비교해 농축수산물은 1.0%, 공업제품은 2.0% 각각 올랐다.
같은 기간 전기·가스·수도는 3.1%, 서비스는 2.1% 각각 상승했다.
반면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신선어개(2.1%)와 신선채소(1.4%)는 상승했지만, 신선과실(-5.4%)은 하락했다.
이두원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신선식품지수는 지난 2022년 3월 이후 3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며 "신선과실이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