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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층간소음 막는 신기술 개발… 특허 취득

기사입력 : 2025년03월06일 15:12

최종수정 : 2025년03월06일 15:12

점탄성 모르타르 활용해 중량 충격음 저감
기존 바닥구조와 동일한 시공법으로 경제성·편의성 확보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두산건설이 층간소음 해결을 위한 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바닥충격음 저감용 호화 모르타르 조성물 및 이를 이용한 점탄성 감쇠 뜬바닥 구조'와 기존 기술간 바닥충격음 전달 매커니즘 비교. [자료=두산건설]

6일 두산건설은 우미건설, 유진기업, 베토텍과 공동 연구한 '바닥충격음 저감용 호화 모르타르 조성물 및 이를 이용한 점탄성 감쇠 뜬바닥 구조'에 대해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 점탄성 모르타르(시멘트와 모래를 물로 반죽한 것)를 통해 진동 전달률을 저감시키는 데 중점을 둔 기술이다. 점탄성 모르타르는 일반 모르타르보다 점성과 탄성이 뛰어난 특징을 가지고 있어 충격 에너지를 흡수하고 소음 감소에 효과적이다. 낮은 음역의 울림을 완화해 깊고 둔탁한 중량 충격음 저감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바닥 구조와 동일한 두께를 유지하면서 추가적인 공정이 필요하지 않아 경제성도 높다. 실제로 아파트에서 중량충격음 차단 성능을 시험한 결과, 표준 바닥 구조 대비 약 5dB의 소음 저감 효과를 보였다.

두산건설은 이번에 개발한 특허 기술 외 층간소음 기준 강화 이후 건설사 최초로 현행 주택법에 적합한 '층간소음 차단구조 성능인증서'를 획득했다. 능동 소음 제어 기술을 활용한 AI(인공지능) 층간소음 제어기술 개발을 국가 R&D(연구개발) 과제로 수행 중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층간소음이라는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건설업계가 힘을 모아 연구를 진행해 성과를 거둔 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기술개발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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