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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다국적 아이돌 그룹...성장세 가파르다

기사입력 : 2025년03월06일 12:50

최종수정 : 2025년03월06일 13:30

SM·카카오 영국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 글로벌 시장 겨냥
K팝의 연습생 시스템으로 축적된 프로듀싱 능력 탁월
글로벌 시장에서의 K팝 지속 가능성 시험 무대 될 듯

[서울=뉴스핌]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SM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첫 영국 보이그룹 '디어앨리스'(dearALICE)가 최근 첫 싱글 '아리아나'(Ariana)를 내고 공식 데뷔했다. '아리아나'는 일렉트로 팝 댄스 곡으로 리타 오라와 에드 시런 등 유명 가수의 히트곡을 프로듀싱한 프로듀서 시바(SIBA)가 작업에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달 SM 창립 30주년 기념 SM타운 콘서트와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아리아나' 무대를 공개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SM과 카카오가 합작한 영국의 보이그룹 '디어앨리스'. [사진 = SM 엔터테인먼트] 2025.03.06 oks34@newspim.com

5인조 그룹 디어앨리스는 SM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유명 음악 레이블 감마와 파트너십을 맺고 이들의 앨범 프로듀싱, 발매, 유통, 마케팅을 진행한다. 디어앨리스처럼 'K팝의 메카'인 한국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작됐지만 구성원들은 모두 외국인들인 그룹이 급증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하이브,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대분의 대형 기획사가 참여하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가 만든 중국의 보이그룹 보이스토리도 주목할만하다. 이들은 JYP 중국 법인 JYP 차이나와 TME(중국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그룹)가 합작 설립한 신성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이다. 한위, 즈하오, 씬롱, 저위, 밍루이, 슈양 등 여섯 멤버로 구성됐다. 지난해 총 16회 공연을 펼치면서 팬 라이브 투어를 이어간 이들은 웨이보 뮤직어워즈 2024 '올해의 돌파 그룹상'을 수상했다. 한국어 음원발표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 공연하는 등 해외로 발을 낣히고 있다.

[서울=뉴스핌]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JYP의 중국 보이그룹 '보이스토리'. [사진 = JYP] 2025.03.06 oks34@newspim.com

이들 외에도 멤버 대부분 혹은 전원이 해외 국적으로 구성된 캣츠아이, XG, 니쥬 등도 'K팝 현지화'의 생산물이다. 6인조 캣츠아이는 한국인 멤버 1명을 제외하면 전원 영국인이다, 이들은 최근 일본 최대 뮤직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5'에 출연을 알리는 등 글로벌그룹으로 성장하고 있다. 캣츠아이는 하이브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젝트 '드림 아카데미'를 거쳐 지난해 6월 데뷔, 최근 영국 음악 전문 매거진 NME '2025 에센셜 이머징 아티스트 100'에 선정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걸그룹 '캣츠아이'. [사진 = 하이브] 2025.03.06 oks34@newspim.com

한국 K팝의 제작방식을 이식 받은 일본의 아이돌 그룹도 성장세가 가파르다. 2020년 JYP엔터테인먼트가 현지 레이블로 선보인 걸그룹 니쥬, CJ ENM이 일본 요시모토 흥업과 합작한 라포네엔터테인먼트 보이그룹 제이오원 등이 그들이다. 케이팝 프로듀서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이 대거 합류해 제작된 걸그룹 XG는 오는 4월 개최되는 미국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입성을 알렸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 NEXZ(넥스지) 역시 멤버 1인을 제외하면 전원 일본인인 다국적 그룹이다. 이들은 첫 공식 팬미팅을 갖고 한국과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토모야, 유우, 하루, 소 건, 세이타, 휴이, 유키 등 7인조로 결성됐다.

[서울=뉴스핌]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걸그룹 '니쥬'.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2025.03.06 oks34@newspim.com

한편 하이브는 글로벌 프로듀서 라이언 테더와 손잡고 '보이그룹판 캣츠아이' 론칭을 추진 중이다. 하이브 측은 최근 방시혁 의장과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CEO가 라이언 테더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새 보이그룹 제작 프로젝트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임백운 회장은 "연습생 시스템으로 대표되는 K팝의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은 가히 독보적"이라면서 "프로듀싱, 유통,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원 시스템도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견고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의 이미지를 굳힌다면 굳이 K팝으로 포장하지 않더라도 전 세계 음악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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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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