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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국 카자흐스탄과 협력 강화

기사입력 : 2025년03월06일 16:37

최종수정 : 2025년03월06일 16:37

카자흐스탄, 전세계 우라늄 43% 공급
카자흐 국립대·국영기업과 MOU 체결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국 가자흐스탄과 협력을 강화한다.

한수원은 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국립대학인 파라비(Farabi) 대학교, 4일(현지시간)에는 국영 우라늄 기업인 카자톰프롬(Kazatomprom)의 연구소인 아이에이치티(IHT, Institute of High Technologies)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카자톰프롬은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업체로, 전 세계 우라늄 공급의 약 43%를 담당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지난해 국민투표에서 70%에 달하는 압도적 찬성으로 새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결정했으며, 지난달 알마티(Almaty) 주의 울켄(Ulken)을 국가 최초의 대형원전 부지로 확정하고 원전 2기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호철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장(오른쪽)과 튀메바예프 잔세이트(Tuimebayev Zhanseit) 파라비 대학교 총장이 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파라비 국립대학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2025.03.06 dream@newspim.com

이번 협약은 양국 간 기술 교류 활성화 및 공동 연구를 통해 유망 수자원을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한수원과 파라비 대학 및 IHT는 카자흐스탄 해수 및 지하수 내 우라늄 농도와 분포를 공동 조사해 유망 수자원을 발굴하고, 한수원이 개발 중인 흡착제의 성능평가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현재 해수에 녹아 있는 우라늄을 효율적으로 추출하기 위한 기술 개발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 방법 중 하나로 흡착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국인 카자흐스탄 내 수자원의 활용 가능성이 확인되면 양국 간 기술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우라늄 자원화 측면에서 매우 유망한 카자흐스탄의 수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국제적 동반관계 확대 및 강화를 통해 현재 100%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우라늄 수급의 안정화를 이뤄 우리나라 에너지 안보 강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파라비 대학 및 IHT 관계자는 "카자흐스탄의 수자원 내에 녹아 있는 우라늄 자원화를 위해 한수원과 함께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수원은 전 세계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증설 등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에 대비해 에너지 안보 확보 및 에너지 자원 기술 개발을 위한 국제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신호철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장(왼쪽 다섯번째)과 카자흐스탄 국영 우라늄기업인 카자톰프롬(Kazatomprom)의 연구소 IHT(Institute of High Technologies) 루사탐 메데오(Rusatam Medeo) CEO가 4일(현지시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2025.03.06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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