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테마라리오' 국내 공개 행사 참석
람보르기니 신차용 타이어 공급 협업 가능성↑
한온시스템 정상화에는 '비용 감축' 구조조정 예고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방한 중인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를 만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조 회장은 6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열린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두 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 스포츠카 '테메라리오(Temerario)' 국내 최초 공개 행사에 초청받아 참석해 윙켈만 회장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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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사진=한국앤컴퍼니] |
국내 타이어 기업 최고경영자가 람보르기니 회장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회장은 람보르기니의 신차용 타이어에 한국타이어 제품을 공급하는 협업과 모터스포츠 후원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회장은 "디테일한 프로젝트를 논의하기보다는 관계를 형성하고 워킹레벨(실무단계)에서 협업을 해보자는 이야기를 하러 왔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람보르기니가 주관하는 레이싱 대회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Lamborghini Super Trofeo)'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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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이 6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V8 PHEV 슈퍼카 '테메라리오'를 공개하고 있다. 2025.03.06 choipix16@newspim.com |
한국타이어는 지속적인 R&D 혁신을 바탕으로 확보한 초고성능 타이어 기술력을 앞세워 엄격한 테스트 과정을 거쳐 포르쉐부터 벤츠, BMW, 아우디,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 BMW M, 아우디 RS,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 BYD 등 약 50여 개 브랜드의 280여 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만약 이후 람보르기니가 신차용 타이어로 한국타이어 제품을 선택하면 슈퍼 스포츠카에 처음으로 고성능 타이어를 공급하게 된다.
조 회장은 인수를 마무리 한 한온시스템 경영정상화에 대해서는 "재무구조를 바꾸는 현금 흐름을 만들어야 하는데 전기차 캐즘 상황에서 코스트(비용)를 줄여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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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주관 레이싱 대회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사진=한국타이어] |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