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 집계 결과
2월 전세계 수주량 50척...지난해 2월 대비 62%↓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우리나라 조선업계의 지난 2월 선박 수주량이 7척으로 전세계 수주량의 14%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서 집계한 2025년 2월 전세계 선박 수주량은 207만CGT(50척)이다. 전월 178만CGT 대비 16% 증가했고 지난해 2월 541만CGT와 비교해서는 62%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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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사진=삼성중공업] |
CGT(환산톤수)는 '실질적인 작업량의 크기'를 표시하는 것으로서 선종/선형별 공사량, 건조능력 산출, 수주, 건조, 수주잔량, 통계작성 등에 이용한다.
국가별로 한국은 29만CGT(7척, 14%), 중국은 135만CGT(37척, 65%)를 수주했다.
올해 1~2월 전세계 누계 수주는 384만CGT(123척)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11만CGT(477척) 대비 65% 감소했다.
이중 한국은 122만CGT(21척, 32%), 중국은 185만CGT(74척, 48%)를 기록해 각각 65%, 7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말 기준 전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294만CGT 감소한 1억5634만CGT이다. 한국이 3667만CGT(23%), 중국이 9075만CGT(58%)를 차지했다.
전월 대비 한국은 46만CGT, 중국은 198만CGT 감소했으며, 지난해 2월과 비교해서는 한국은 271만CGT 감소, 중국은 2354만CGT 증가했다.
2월 말 기준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188.36으로 1월(189.38)보다 1.02 떨어진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지난해 2월(181.39)에 비해서는 4%, 2021년 2월(128.43)보다는 47% 상승한 수치다.
선종별 선가는 LNG 운반선 2억5600만 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2600만 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22~24k TEU)은 2억7500만 달러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