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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편견은 편견일 뿐…실속형 모델 기아 스포티지 LPG

기사입력 : 2025년03월09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03월09일 07:28

2025년형 더 뉴 기아 스포티지 LPG 2.0 시그니처 트림 시승기
LPG 편견 깨주는 시원한 주행에 착한 연비
변동 높은 유류비 대비 경제적인 LPG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가스(LPG)차에 대한 편견은 '출력이 약하고 연비가 안 좋다'는 것이다. 그러나 세상에 차가 이렇게 많이 발전했는데 LPG차라고 발전이 없겠나. 유류비에 민감한 시기, 다른 선택지로 눈을 돌려볼 순 없을까. 여러가지 궁금한 점이 생겨 LPG 차를 직접 타보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지난 2월 눈 오는 날 기아 스포티지 LPG 모델을 시승했다. [사진=조수빈 기자] 2025.03.07 beans@newspim.com

지난해 11월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된 '2025년형 더 뉴 스포티지 LPG 2.0 시그니처 트림'을 타고 서울 일대를 주행했다. 2025년형 스포티지는 1.6리터 가솔린 터보, 2.0 리터 LPi,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등 3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LPG인지 아닌지 모르겠네…주행·외관 한층 더 세련된 감각

LPG차를 직접 타보면 편견은 금방 사라진다. 예민한 사람이라면 느껴질 수는 있겠지만 일반 운전자인 기자가 느끼기엔 스포티지 내연기관 모델과 주행 감각이 다르진 않았다. LPG 차량인 걸 모르고 탑승한 스포티지 오너인 30대 동승자도 실내외에서 크게 다르다는 감각을 느끼지 못했다고 했다.

외형도 새롭게 바뀐 스포티지의 패밀리룩을 그대로 따랐다. 수평형 패턴의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 옆에 기아 패밀리룩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 주간주행등(DRL)이 수직 형상으로 자리 잡았다. 스티어링 휠에는 더블 D컷 스타일을 적용했다. 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가 적용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지문 인증 시스템이 도입된 콘솔으로 미래지향적 느낌을 연출했다.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기아 스포티지 LPG 모델 전면. [사진=조수빈 기자] 2025.03.07 beans@newspim.com

2.0L LPG 엔진은 최고출력 146마력, 최대토크 19.5kg·m의 힘을 내는 스포티지 LPG 모델은 매끄러운 가속과 탄탄한 주행감이 나무랄 곳 없이 흡족스러웠다. 급가속시나 오르막을 오를 때는 '와앙'하는 일부 소음이 발생하지만 짧은 시간 내에 힘을 탄력적으로 끌어올려낸다.

해당 차량을 주행한 2월 말은 전국적으로 폭설이 쏟아졌다. 걱정과는 달리 시동은 문제 없이 잘 걸렸고 미끄러운 눈길에서도 미끄러지거나 차량이 밀리는 문제는 없었다. 조수석에 탑승한 아버지도 예전보단 차량의 전반적인 밸런스와 주행 안전성이 잡힌 것 같다는 감상을 전했다.

실내 공간이 좁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2열과 트렁크 적재 공간도 넉넉하다. LPG 가스통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트렁크 바닥이 조금 올라와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눈에 띄는 불편함은 없다.

복합연비 8.7km/L(18인치 기준)을 인증받았다. 연비도 나쁘지 않았다. 눈으로 인해 제대로 주행하지 못하는 환경에서도 연비는 지켜졌다. 주행거리가 길지 않아도 연비는 크게 처지지 않고 금방 복합연비를 따라잡았다.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지난 2월 기아 스포티지 LPG 모델을 시승했다. 스티어링 휠에는 더블 D컷 스타일을 적용했고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가 적용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눈에 띈다. [사진=조수빈 기자] 2025.03.07 beans@newspim.com

◆가격 변동 거의 없는 LPG…유류비 대비 안정적이고 경제적

LPG 차량의 가장 큰 장점은 경제성이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7일 기준 전국 휘발유 값은 1710원이고 LPG 값은 1073원이다. 휘발유 평균가가 올해 1월 1600원 수준에서 1700원까지 증가하는 동안 LPG 연료 평균 단가는 1059원에서 1073원으로 14원 가량 올랐다.

변동 폭이 큰 유류비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경제적이다. 더불어 지방 정부는 경유 차량을 LPG 차량으로 교체한다면 최대 300만원 가량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내연기관 차량의 교체를 독려하고 있다.

대한LPG협회에 따르면 차량 연비까지 감안해도 LPG 모델은 연간 유류비를 가솔린 모델 대비 약 34만원 절감할 수 있다. 특히, 고연비의 하이브리드 모델과 5년간 경제성을 비교해보면 약 401만원 절약이 가능하다.

각종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되는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배출도 내연기관 대비 매우 적다. 차량 유종별 질소산화물(NOx) 배출량 검사 결과, LPG차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0.006g/km로, 경유차 배출량 0.560g/km의 93분의 1에 불과하다.

LPG자동차는 해외에서 친환경차로 부각되며 시장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72개국에서 2742만대의 LPG차가 운행 중이다. 특히 유럽은 LPG를 친환경 대체연료로 장려하고 있어 글로벌 LPG차의 71%의 점유율을 보유한 시장이기도 하다.

또한 LPG차에는 경유차에 의무 장착해야 하는 배출가스저감장치(SCR)가 불필요해 요소수를 주입할 필요가 없다. LPG 충천소를 유의깊게 본 적이 없어 혹시 충전이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메인 디스플레이에서 손쉽게 가까운 충전소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었다. 셀프 충전이 불가능하다는 점은 불편할 수 있지만 전기차와 비교해보면 확실히 덜 번거롭긴 하다.

경제성이 중요한 업무용 차량이 필요하거나 친환경 차를 사고 싶지만 전기차 전환이 고민되는 운전자라면 LPG 차량을 도전해보는 것도 좋겠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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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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