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전시·아트

속보

더보기

서울옥션,아트바젤홍콩 맞춰 한국근현대미술 홍콩서 알린다

기사입력 : 2025년03월10일 09:23

최종수정 : 2025년03월10일 09:24

3월 메이저 경매 서울 프리뷰에 이어 홍콩서 프리뷰
이우환 김환기 유영국 박서보 작품 홍콩서 선보여
3월28일 서울옥션 강남센터서 총 113점 경매에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미술품경매사 서울옥션(대표 이옥경 부회장)이 오는 3월 28일 서울 강남센터에서 개최할 3월 메이저 경매 'Contemporary Art Sale'의 홍콩 프리뷰를 진행한다. 서울옥션은 "한국을 대표하는 근현대미술가 작품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2025 아트바젤 홍콩'(3월26~30일)에 맞춰 홍콩 현지 프리뷰및 아티스트 토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김환기(1913~1974) '무제', oil on paper, 61×49.2cm, 1973. 추정가 3억7000만원~5억5000만원. [사진=서울옥션] 2025.03.10 art29@newspim.com

서울옥션의 홍콩 프리뷰 전시에는 이우환, 김환기, 유영국, 박서보 등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이 나온다. 이에 앞서 서울 프리뷰는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의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지난 6일부터 진행 중이다. 오는 25일부터는 주요작 일부가 홍콩 그랜드하얏트호텔 살롱서에 전시된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이우환(1936~ ) 'Dialogue', oil and mineral pigment on canvas, 260.7×194cm, 2007~2014, 추정가 9억2000만원~15억원. {사진=서울옥션] 2025.03.10 art29@newspim.com

서울옥션의 3월 메이저 경매에는 한국의 주요 근현대미술 작가의 작품이 다양하게 출품됐다. 이 경매에는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김환기가 자연의 울림과 리듬감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푸른색 점화와 두개의 붓터치가 만들어내는 팽팽한 긴장감이 특징인 이우환의 200호 크기 대작 'Dialogue'가 포함됐다. 또 유기적인 곡선의 면들로 자연을 묘사한 유영국의 'Mountain', 검은색과 붉은색의 대비가 돋보이는 박서보의 '묘법 No.080420'이 출품됐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유영국(1916~2002), 'Mountain', oil on canvas, 43.7×52.8cm,1972. 추정가 2억원~3억원. [사진=서울옥션] 2025.03.10 art29@newspim.com

이와함께 해외 유명작가의 작품과 럭셔리 아이템까지 총 113점이 경매에 오른다. 외국작가 작품으로는 소설 '오즈의 마법사' 속 노란 벽돌길을 담은 샤라 휴즈의 허구적 풍경화 'Yellow Brick Road'와 아프리카 흑인의 정체성과 주체성을 탐구하는 아모아코 보아포의 종이 작품 'Smug Face', 일본이 낳은 슈퍼스타 작가 쿠사마 야요이의 점과 그물로 그려낸 회화 'Butterfly'가 포함됐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샤라 휴즈(1981~,미국), 'Yellow Brick Road', oil, acrylic and dye on canvas, 121.2×101cm, 2020. 추정가 5억2000만원~7억원. [사진=서울옥션] 2025.03.10 art29@newspim.com

또 핑거페인팅 기법으로 신비롭고 환상적인 분위기의 소녀를 그리는 아야코 록카쿠의 'Untitled'도 경매에 나왔다. 이와함께 희소성 높은 럭셔리 패션및 주얼리 섹션도 곁들여져 관심을 모은다. 럭셔리 섹션에서는 무라카미 다카시와 협업해 올해 한정판으로 출품한 루이비통 핸드백이 시작가 0원의 스페셜 랏으로 출품됐다. 또 국내 시장서 흔치 않은 10캐럿 이상의 스리랑카산 천연 사파이어 나석과 3캐럿 이상 사이즈의 천연 루비 반지 등도 나왔다.

홍콩 프리뷰 전시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그랜드하얏트 홍콩 내 살롱에서 이뤄진다. 서울옥션은 홍콩 프리뷰 기간 중 전시장에서 아티스트 토크를 개최한다. 25일에는 최영욱 작가가, 26일에는 장마리아 작가가 관람객과 만난다. 프리뷰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고, 아티스트 토크는 사전 예약해야 한다.

 art2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