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장 출입문 점등기 고장으로 열차 차량기지 이동
막바지 출근길 승객들 불편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출근시간대 서울지하철 2호선의 열차 장애 발생에 따라 승객들이 전원 강제하차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10일 시민들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0분경 서울지하철 2호선 을지로3가역에서 열차 출입문 장애가 발생해 승객들이 전원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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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서울지하철2호선 모습 [사진=뉴스핌DB] |
사고 원인은 승강장의 열차 출입문 위 점등기 고장이다. 출입문이 열리면 점등기엔 빨간 불이 켜지고 다시 출입문이 닫히면 점등기가 소등된다. 서울 지하철 기관사들은 열차 점등기로 출입문 개폐 여부를 확인하고 출발한다. 하지만 해당 열차의 점등기가 꺼지지 않아 열차 운행이 불가능했다는 게 서울교통공사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공사측은 해당 열차에 탑승하고 있는 승객들을 전원하차 시킨 뒤 차량 기지로 이동했고 해당 열차 승객들은 다음 열차를 타야했다. 이로써 막바지 출근시간에 맞춰 지하철에 탔던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출입문 점등기 장애는 간혹 발생하는 일로 이는 열차를 운행할 수 없는 사유가 되기 때문에 해당 열차의 차량기지 이동 조치는 불가피했던 상황"이라며 "출근길 승객들이 불편을 겪은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