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조주완 LG전자 CEO가 '테네시'에 거는 기대...트럼프·B2B '돌파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테네시 공장, 'AI+로봇' 스마트팩토리 역량 집약
'고율 관세' 파고도 스마트팩토리 노하우로 돌파
스마트팩토리 중심 B2B 사업 신성장동력 육성
"제조업의 새로운 표준...B2B 최고의 파트너"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LG전자가 최근 미국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멕시코 공장의 일부 통폐합과 생산 이전을 검토하면서 미국 테네시 공장이 핵심 생산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테네시 공장은 LG전자의 스마트팩토리 역량이 집약된 대표적인 생산시설이다. LG전자는 테네시 공장의 노하우를 토대로 B2B(기업간거래)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오는 2030년 스마트팩토리 사업의 매출액을 조 단위로 계획하고 있다.

◆조주완 CEO "AI+로봇 기반 제조업 미래 선도"

조주완 LG전자 CEO [사진=뉴스핌DB]

10일 LG전자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주완 LG전자 CEO는 최근 링크드인에 올린 게시글에서 스마트팩토리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CEO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통해 고객사의 생산 효율과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며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 로봇(AMR), 자율주행 수직다관절로봇(MM), 생성형 인공지능(AI), 비전 AI 기반 실시간 탐지 시스템 등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제조업의 미래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테네시 공장 또한 완전 자율 물류 시스템을 통해 높은 생산성과 품질 관리를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세계경제포럼(WEF)으로부터 '등대공장(Lighthouse Factory)'으로 선정된 테네시 공장은 최첨단 자동화 설비와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 생산 시스템을 갖췄다.

실제로 테네시 공장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실제 공장과 동일한 가상 환경에서 생산과 물류 흐름을 사전 검증해 최적의 공정 설계를 지원하고 있다. 자율주행 로봇은 작업자와 장애물을 피하며 부품과 자재를 정밀하게 운반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수직다관절로봇은 다양한 조립과 검사 작업까지 수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생성형 AI를 도입해 장비 이상을 음성 명령만으로 진단할 수 있게 했고, 비전 AI를 통해 생산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온도 이상이나 결함 등을 실시간으로 탐지해 안전성과 품질을 대폭 개선했다.

이러한 첨단 기술의 집약으로 테네시 공장은 연간 세탁기 120만 대, 건조기 6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으며, 지난 2023년 일체형 세탁건조기인 '워시타워'의 생산라인도 추가했다.

LG전자에 따르면 테네시 공장과 함께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창원 공장은 스마트팩토리 구축 후 생산성은 17%, 에너지효율은 30% 올라갔고, 불량 등으로 생기는 품질비용은 70% 줄었다.

◆트럼프 리스크 대응 카드도 '스마트팩토리'

LG전자 미국 테네시 공장 전경 [사진=LG전자]

LG전자는 관계사를 중심으로 적용하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사업화해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를 중심으로 한 B2B 사업은 LG전자의 '2030 미래비전'의 3대 성장동력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던 외부 업체의 수주 규모를 오는 2030년 조 단위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테네시 공장은 캐나다, 멕시코에 대한 고율 관세가 현실화하면서 멕시코 공장에서 만들던 냉장고 등을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G전자는 현재 멕시코 레이노사(TV 등)와 몬테레이(냉장고 등)에서 생산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미국이 멕시코에서 생산하는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가 적용될 경우 일부 품목을 테네시 공장에서 가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창태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월 실적발표(컨퍼런스콜)에서 "관세 인상의 수준이 본질적인 공급망 구조의 변화를 필요로 할 경우 생산지 이전 및 기존 생산지별 캐파(생산능력) 조정 등 적극적인 생산지 변화 전략까지도 고려의 범위에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업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역량과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미국 내 생산 시설의 운영 노하우를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이 같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가전뿐 아니라 향후 반도체와 제약 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글로벌 제조업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조 CEO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반도체 및 제약 산업 등으로 확대되는 LG의 B2B 전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며 "LG는 고객의 생산 과정 전반을 지원하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