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이틀 연속 1% 넘게 떨어지며 급랭… 독일 정치권 불확실성도 계속

기사입력 : 2025년03월12일 04:33

최종수정 : 2025년03월12일 22:31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11일(현지시간) 유럽 증시가 싸늘하게 식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산(産) 철강과 알루미늄에 부과하는 관세를 25%에서 50%로 올리겠다고 발표하면서 무역 전쟁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극대화되는 양상이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9.31포인트(1.70%) 내린 536.89로 장을 마쳤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 넘게 떨어졌다. 불과 이틀 만에 16.46 포인트가 내렸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92.17포인트(1.29%) 하락한 2만2328.77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04.23포인트(1.21%) 떨어진 8495.99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05.69포인트(1.31%) 내린 7941.91로,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527.51포인트(1.38%) 떨어진 3만7698.31에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205.40포인트(1.57%) 하락한 1만2877.30으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의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오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 25%를 추가해 50%로 올릴 것을 상무장관에게 지시했다"고 썼다. 

더그 포드 캐나다 온타리오 주지사가 트럼프의 관세 공격에 대응해 미국 150만 가구에 공급되는 캐나다산 전기에 25%를 추가 청구한다고 밝히자 트럼프 대통령이 즉각 '묻고 더블로 가' 방식의 집중포화를 퍼붓는 것이다. 

트럼프는 또 캐나다가 다른 관세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다음 달 미국으로 들어오는 자동차에 대해 더 많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넷웰스의 최고 투자책임자인 이언 반스는 "오늘 발표된 트럼프의 새로운 조치는 유럽과는 직접적 관련이 없지만 이 정도 수준의 정책 불확실성은 투자자들을 긴장하게 만들 수 밖에 없다"며 "이제 (트럼프의 관세·무역 전쟁이) 시작되는 것을 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트럼프발(發) 불확실성은 시장의 곳곳을 타격했다. 

당장 유럽의 자동차 및 부품 섹터가 휘청거리며 1.9% 하락했다.

캐나다에 생산시설 여러 곳을 두고 있는 스텔란티스 주가가 5.22% 급락했고, 폭스바겐도 1.09% 내렸다. 

미국의 주요 항공사인 델타항공이 미국의 경제 불확실성으로 분기 수익 추정치를 낮추면서 유럽의 여행 및 레저 섹터는 3.51% 떨어졌다. 

브리티시항공(BA)의 모회사인 영국의 IAG는 6.1% 떨어졌고, 독일의 루프트한자도 5.3% 하락했다. 

유럽의 공포지수인 변동성 지수는 장중 25.086까지 치솟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독일 정치 상황도 난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독민주당(CDU)과 사회민주당(SPD) 등 차기 연정 주축 정당들이 추진하는 재정 개혁안에 대해 녹색당이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전후 최대 패러다임 전환'이라고 평가받는 재정준칙 완화 개정안은 큰 고비를 맞고 있다. 

독일 정치권 안팎에서는 "개정안이 이번 의회에서 통과되지 못한다면 독일 정치가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두려움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징주로는 이탈리아 방산업체 레오나르도가 올해 매출 및 주문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 후 1.7% 상승했다. 이 회사는 올해 수익이 작년(178억 유로)보다 많은 186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위스 스킨케어 그룹인 갈더마는 주주들이 약 6.3%의 지분을 13억 스위스프랑에 매각한 후 6.6% 하락했다. 

한편 스페인 중앙은행은 올해 스페인 경제가 2.7%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