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3년까지 독점권 확보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항체 기반 치료제 전문 바이오텍 에이피트바이오는 자사의 CD171 (L1CAM) 표적 난치성 고형암 치료용 항체 특허 'ANTI-L1CAM ANTIBODIES AND USES THEREOF'가 중국과 유라시아에서 추가로 등록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중국과 유라시아 특허 등록으로 에이피트바이오는 미국과 일본에 이어, 유라시아과 중국까지 총 4개국에서 CD171 항체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며, 2043년까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확고한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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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에이피트바이오] |
이번 특허는 전이성·진행성 췌장암, 담도암, 난소암, 소세포폐암, 삼중음성유방암, 자궁내막암, 흑색종 등 기존 항암제에 대한 내성 또는 불응성 난치성 고형암에서 과발현되는 종양항원 'CD171 (L1CAM)'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 및 진단용 항체에 관한 것이다. 특히, 단클론항체 치료제뿐만 아니라 이중항체, ADC, 세포 치료제 등 다양한 모달리티의 치료제 개발에 적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에이피트바이오는 이번 특허를 기반으로 단클론항체, 이중항체, ADC 등 다양한 모달리티의 혁신 신약(first-in-class)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중 단클론항체 리드 파이프라인(APB-A001)은 국내 임상 1상 IND 승인을 받았으며, 이 항체를 이용한 CD171 ADC 파이프라인(APB-H101)은 삼진제약, 피노바이오, 앱티스 등과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링커, 페이로드를 적용한 차세대 ADC 치료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윤선주 에이피트바이오 대표이사는 "가장 중요한 시장인 미국, 중국, 일본, 유라시아에서 특허가 차례로 등록됨에 따라 유럽 등 나머지 10개 출원 국가에서도 조속한 등록 절차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량 생산 공정 및 GMP 생산이 완료된 항체를 이용한 CD171 ADC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자체 구축되어 있어 다양한 포맷의 이중특이항체 제작기술에 이 특허 항체 서열을 도입한 CD171 x CD3 T-cell engager 개발에도 전념하여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피트바이오는 기존 항체 라이브러리의 단점을 보완한 물성특화 인간 합성 Fab 라이브러리 제작기술, 신규항체 발굴기술, 단클론 및 이중항체 제작기술, 항체 최적화기술, 항체 배양·정제·분석기술, 항체 모델링기술 등 다양한 항체 핵심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자체 또는 국내 제약사를 비롯한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항체기반신약 및 항체를 활용한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