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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한국 진출 20주년...파격과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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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차 불모지의 개척자...개성 넘치는 모델들
MINI코리아 20주년,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해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패밀리 3종 출시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1959년 세계 최고의 소형차 개발을 목표로 탄생한 MINI가 특유의 주행감과 대담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감각적이고 개성 있는 소형차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작은 차체, 넓은 실내'를 구현하기 위해 전륜구동 방식과 가로 배치 직렬 엔진 등 당시 최신 기술을 도입해 제작됐으며, 당대의 예술가나 유명인에게 영감을 주는 뮤즈로 사랑받으며 문화적으로도 큰 영향을 끼쳤다.

MINI는 1994년 BMW 그룹에 인수되면서 독보적인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동시에 현대적이면서 더욱 개성 넘치는 브랜드로 재탄생했다.

한국에는 지난 2005년 공식 진출해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으며, MINI 고유의 감성이 돋보이는 차별화된 모델과 유쾌한 브랜드 문화를 통해 국내에서도 수많은 팬을 확보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1959년 세계 최고의 소형차 개발을 목표로 탄생한 MINI가 2025년 한국 공식 진출 20주년을 맞이했다. [사진=MINI 코리아]

◆ 소형차 불모지의 개척자 MINI

MINI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 '프리미엄 소형차'라는 세그먼트를 최초로 도입한 브랜드다. '소형차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누적 판매량 10만 대를 돌파했으며, 지난해까지 총 13만 대에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대표적인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국내 진출 첫해 761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던 MINI는 2019년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로서는 처음으로 연 1만 대 판매를 넘어서며 전성기를 열었다.

2005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에서의 누적 판매량은 총 12만6113대로 국내 진출 첫해 판매량의 165배에 달한다. 2024년에는 MINI 컨트리맨이 2886대 판매되며 국내 프리미엄 소형 SUV 판매량 1위라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MINI 코리아가 새로운 MINI의 시대를 열어갈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패밀리' 3종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사진=MINI 코리아]

◆ 다채롭고 개성 넘치는 MINI 모델들

MINI가 한국에 선보인 첫 번째 모델은 1세대 MINI 쿠퍼 3-도어였다. 가장 MINI다운 모델로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프리미엄 소형차의 매력을 알렸으며, 클래식 Mini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습과 경주차 고카트(Go-Kart)를 운전하는 듯한 경쾌한 주행감으로 출시 당시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MINI 쿠퍼 3-도어는 지난해까지 한국에서 총 4만532대 판매됐으며, MINI 코리아가 가장 많이 판매한 모델로 기록되고 있다.

MINI 쿠퍼 5-도어는 기존 MINI 쿠퍼 3-도어 모델에 2개의 도어를 추가하고 공간을 확장하며 실용성을 더한 모델이다. 차체의 길이와 높이, 내부 공간을 확장하는 한편, 동그란 헤드라이트, 육각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 등 MINI만의 개성적인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했다.

전통과 혁신의 균형을 이뤄낸 MINI 쿠퍼 5-도어는 국내에 2014년 처음 소개됐으며, 지난해까지 약 10년 동안 누적 2만5242대 판매를 기록했다.

MINI 컨버터블은 프리미엄 소형차 부문 최초이자 유일한 컨버터블로 2016년 국내에 처음 출시됐다. 컨버터블 특유의 스포티한 외관과 낭만적인 감성을 모두 갖춘 모델로, 소프트톱을 열면 뒷좌석 시트 뒤에 접힌 형태로 보관돼 작은 차체임에도 소프트톱 개방 시 160리터(3세대 기준)의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MINI 컨버터블은 3-도어 및 5-도어 모델과 함께 MINI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며 소프트톱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있다.

2015년 한국에 처음 출시된 MINI 클럽맨은 전통적인 슈팅 브레이크 콘셉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로, 소형차이면서도 편안한 승차감과 우수한 공간성을 자랑한다. 양방향으로 열리는 후면부의 스플릿 도어와 넉넉한 다목적 트렁크는 MINI 클럽맨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MINI 클럽맨은 지난해 2월 영국 옥스포드 공장에서의 마지막 생산을 끝으로 55년의 역사를 마무리했으며, 3월 출시한 순수전기 콤팩트 SUV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에이스맨'이 그 자리를 이어받아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2010년 전 세계에 처음 공개된 MINI 컨트리맨은 MINI 최초의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로, MINI 특유의 고-카트 감각(Go-Kart Feeling)에 뛰어난 공간활용성까지 제공해 프리미엄 소형 SUV 시장에 혁신을 일으켰다.

MINI 컨트리맨은 MINI의 디자인 언어를 바탕으로 고유한 스타일을 창조하고, 브랜드 최초로 ALL4 사륜구동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뛰어난 상품성을 갖춰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

실제로 MINI 컨트리맨은 2011년 국내 시장에 출시된 이후 2025년 2월까지 총 3만1943대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는 전체 판매량의 약 32%에 달하는 수치다. 2024년에는 2886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프리미엄 소형 SUV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MINI 코리아는 2020년 용인 에버랜드에서 2세대 MINI 컨트리맨의 부분변경 모델을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MINI가 한국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한 것은 60년 역사상 처음이었으며, 배경에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뿐 아니라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를 아우르는 컨트리맨의 콘셉트와 도시와 자연이 아름답게 공존하는 한국의 지리적 특성이 부합한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1959년 세계 최고의 소형차 개발을 목표로 탄생한 MINI가 2025년 한국 공식 진출 20주년을 맞이했다. [사진=MINI 코리아]

◆ 현재의 MINI 코리아를 존재하게 한 MINI 팬덤

지난 20년간 MINI 코리아가 거둔 성과의 기반에는 'MINI 팬'이라 불리는 MINI 오너들이 있다. 개성을 중시하고 시대의 변화에 민감하며, 타인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는 MINI 팬들을 위해 MINI 코리아는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MINI만의 특별한 행사와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고객 참여 행사와 MINI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캠페인은 MINI 팬들의 소속감과 브랜드 로열티를 강화하며, MINI를 단순한 차량 브랜드를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게 했다.

MINI 유나이티드(MINI United)는 MINI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MINI와 관련한 모든 것을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이다. MINI 오너 차량 전시, 카 퍼레이드, 독특한 미니게임 등 매 회차마다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5년 처음 시작됐으며 지난 2023년에는 하루 동안 총 2500여 명의 MINI 팬이 방문하는 등 MINI의 대표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MINI 플리마켓(MINI Flea Market)은 MINI 차량을 소유한 고객이 직접 판매자로 참여해, 각자의 MINI 트렁크에 판매하고 싶었던 물건을 가져와 판매하고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는 MINI만의 나눔의 장이다.

기부금으로 모금된 수익금은 BMW 코리아 미래재단이 운영하는 공익성 사업 기금으로 활용되며, 행사 현장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와 이벤트도 마련된다. 2014년 처음 개최된 이후, 풍성한 볼 거리와 즐길 거리로 회당 최대 1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MINI의 또 다른 대표적 축제로 정착했다.

MINI 런(MINI Run)은 전국 각지의 MINI 동호회(MIKO) 회원들이 직접 자신의 MINI를 몰고 행사 집결지로 모여, 목적지까지 함께 이동하며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MINI만의 문화를 공유하는 행사다. MINI 오너라는 공통된 관심사를 통해 연령과 지역을 초월해 친목을 도모하며 브랜드에 대한 소속감을 강화한다.

국내에서는 2006년 제주에서 열린 첫 번째 행사를 시작으로 경주, 해남, 태백, 거제, 후쿠오카 등 국내외 곳곳에서 열리면서 MINI의 고유한 동호회 문화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22년 시작해 매년 진행되고 있는 MINI JCW 챌린지(MINI JCW Challenge)는 MINI JCW 모델을 소유한 고객이 자신의 차량으로 트랙을 직접 주행하며 JCW 특유의 강력한 성능과 고-카트 감각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레이싱 행사다. 참가자는 트랙에서 펼쳐지는 경쟁을 통해 JCW 모델만의 재빠른 가속 성능과 민첩한 반응성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MINI 코리아는 이외에도 MINI 소유 고객을 위한 체험 행사와 여러 브랜드와의 협업 등을 통해 MINI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2025년에는 기존에 사랑받아 온 행사뿐만 아니라 MINI만이 선보일 수 있는 독특하고 활기찬 개성을 담은 캠페인과 이벤트를 전개하며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전달하고 MINI 팬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할 계획이다.

1959년 세계 최고의 소형차 개발을 목표로 탄생한 MINI가 2025년 한국 공식 진출 20주년을 맞이했다. [사진=MINI 코리아]

◆ MINI 코리아 설립 20주년,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해

2025년은 MINI가 한국에 진출한 지 20년이 되는 해이자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MINI는 'THE NEW EXCITEMENT, 재미를 혁신하다'라는 방향성과 함께 '새로운 변화의 시대를 여는 MINI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MINI는 2019년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 'MINI 일렉트릭' 글로벌 출시를 시작으로 기존의 내연기관 라인업을 점차 전기차로 전환하며 BMW 그룹에서 가장 먼저 전동화의 미래를 맞이하는 브랜드가 될 예정이다.

BMW 그룹의 '파워 오브 초이스' 전략에 따라, 2025년 3월 다양한 고객의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국내에 동시 출시된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패밀리' 3종은 도심 생활에 최적화된 MINI의 차량이 전기차로 전환될 때의 강점을 잘 보여준다.

특히 MINI는 전동화 시대에도 브랜드 고유의 헤리티지와 디자인 요소를 현대적으로 계승하며 고객들에게 순수전기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MINI 코리아는 오는 5월까지 순수전기 고성능 모델 eJCW를 포함한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연기관 및 순수전기차를 아울러 총 5개 모델, 17종의 뉴 MINI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고객들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MINI 코리아는 고객 만족 증진을 위한 다양한 시도도 이어간다. 기존의 AS 캠페인, 파이낸셜 프로그램에 더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MINI 코리아는 2025년 2분기 중 'JCW 엑설런스 클럽'을 새롭게 선보인다. JCW 엑설런스 클럽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만족감을 선사하기 위한 MINI의 프리미엄 회원제 서비스로, MINI JCW 모델 구매 고객을 위한 전용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JCW 엑설런스 클럽 회원 고객은 공항 이용 시 차량 보관 및 픽업, 딜리버리 서비스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MINI JCW 챌린지 출전의 기회와 MINI 플리마켓 등 MINI만의 다채로운 행사에 초대받는 혜택도 누릴 수 있다.

1959년 세계 최고의 소형차 개발을 목표로 탄생한 MINI가 2025년 한국 공식 진출 20주년을 맞이했다. [사진=MINI 코리아]

◆ 변화하는 MINI의 시작점,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패밀리 3종 출시

MINI 코리아는 2025년 3월, 순수전기 모델 3종을 출시하며 브랜드의 본격적인 전기화 전환을 알렸다.

이번에 선보인 모델은 MINI 패밀리에 새롭게 합류한 순수전기 콤팩트 SUV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에이스맨', 도심형 순수전기차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 MINI의 첫 번째 순수전기 패밀리카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이다.

각기 다른 매력과 뛰어난 상품성으로 MINI만의 독보적인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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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빗썸 오지급 코인 반환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와 관련, 가상자산거래소 전체의 구조적인 문제라며 업권 전체를 대상으로 한 규제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지급 된 코인을 둘러싼 일부 고객과의 반환 논란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명백한 '부당이득'이라며 조속한 반환을 촉구했다. 이 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 및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02.05 mironj19@newspim.com 이번 사태는 지난 6일 오후 7시 빗썸이 이벤트 리워드 지급 과정에서 대상 고객 249명에서 2000원이 아닌 2000 비트코인을 지급하면서 발생했다. 총 62만개, 당시 거래금액 9800만원 기준 61조원 규모다. 빗썸은 20분만에 오지급을 인지하고 곧바로 거래 및 출금을 차단했지만 125개(약 129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은 이미 팔린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99.7%에 해당하는 61만8000여개는 회수된 상태다. 이 원장은 이번 사태를 '재앙'이라고 표현하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빗썸이 보유하지도 않은 '가상'의 코인이 '거래'됐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가상자산거래소 전체의 신뢰도를 흔드는 사건이다. 다른 거래소들도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반드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오지급에 따른 일부 투자자들의 시세 변동에 따른 피해와는 별개로, 빗썸으로부터 비트코인을 받고도 반환하지 않고 현금화한 고객들에게는 명백한 '부당이득'이라며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원장은 "오지급과는 별개로 이벤트는 1인당 2000원이라는 당첨금이 정확하게 고시됐다"며 "따라서 비트코인을 받은 부분은 분명히 부당이익 반환 대상이라며 당연히 법적 분쟁(민사)으로 가면 받아낼 수 있다. 원물 반환이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빗썸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지난해 9월 기준 자체 보유 175개와 고객 위탁 4만2619개 등 총 4만2794개에 불과하다. 14배가 넘는 62만개의 비트코인이 오지급 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58만개에 달하는 '유령' 비트코인이 지급된 셈이다. 이는 비트코인 거래시 실제로 코인이 블록체인상 거래되는 것이 아니라 우선 거래소 내부 장부에서 숫자만 바뀌는 이른바 '장부거래' 구조로 인해 가능하다. 이는 빠른 거래와 수수료 절감 등을 위한 구조로 장부거래 자체가 불법은 아니다. 문제는 빗썸이 존재하지 않는 가상자산이 지급되는 사태를 막기 위한 보안장치를 마련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원장 역시 "어떻게 오지급이 가능했는지, 그렇게 지급된 코인은 존재하지 않는 '허상'임에도 어떻게 거래가 될 수 있었는지가 가장 큰 문제이며 정말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빗썸은 이번 사태를 이벤트 담당 직원의 실수라는 입장이다. 또한 대다수 오지급 비트코인이 회수된 점과 피해가 발생한 고객에 대한 충분한 보상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미 현금화된 것으로 알려진 30억원에 대해서도 고객 등과 회수를 논의중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오지급 사태에 따른 강력한 제재를 예고하고 있다. 아직 디지털자산기본법이 입법을 준비중이지만, 현행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만으로도 과태료는 물론, 영업정지 등의 처분도 가능하다. 오지급으로 인한 파장이 빗썸의 가상자산거래소 운영 자체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사태로 고객 자산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내부통제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거래소 인허가권에 제한을 줄 수 있는 조항을 디지털자산기본법에 포함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일단 장부거래 등의 정보 시스템은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디지털기본법이 통과되면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인허가권에 대한 리스크가 발생해야 한다는 문제의식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기에 이번 사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어렵지만 결과에 따라, 위법성이 있는 사안이 확인되면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2-0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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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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