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착한 선구매·선결제 캠페인' 5년만 부활…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 확대 유도

기사입력 : 2025년03월13일 11:30

최종수정 : 2025년03월13일 17:55

기재부 '소상공인·자영업자 추가 부담완화 방안' 발표
외부식당 선지급 권고…주 1~2회 외부식당 이용 유도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의무 완화 방안 마련키로
E-9 시범사업 직무범위↑…데이터바우처 자부담률↓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소상공인·자영업자 경영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착한 선구매·선결제' 캠페인을 추진한다.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이다.

특히 내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장애인 접근성 향상 무인정보단말기(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 의무에 대해 소상공인 부담완화 방안을 상반기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13일 기획재정부는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추가 부담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 소상공인 매출지원…구내식당 이용 자제 권고

기재부에 따르면 내수회복 지연으로 인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연체율·폐업률이 증가하고 있다.

연체율은 지난 2019년 0.79%에서 작년 3분기 1.70%까지 치솟았다. 폐업률도 2019년 10.8%에서 2023년 9.5%로 10%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계속되는 경기의 침체속 18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의 빈 상가가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2025.02.18 yym58@newspim.com

소상공인, 자영업자 경영 환경이 악화되면서 정부는 지원 대책을 추가로 마련하기로 했다.

먼저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다음 달 12일까지 '착한 선구매·선결제' 캠페인을 추진한다. 선구매는 정부와 지자체에서 필요한 사무용품, 교육물품 등 구매물품을 중심으로 예산을 통한 선구매 추진을 권고한다.

또 지자체와 산하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외부식당 선지급을 권고하고, 캠페인을 통해 민간부문으로 확산한다. 특히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청사 구내식당 휴무를 주 1~2회 이상 명시해 외부식당 이용을 유도한다.

모든 경제주체가 함께하는 소비축제 업그레이드를 통해 소상공인 판촉행사인 동행축제도 연 4회 추진한다.

3월 미리온 동행축제를 계기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결제액의 20% 환급행사와 포장서비스 할인을 병행한다. 이달 말까지 비수도권 숙박할인권(최대 3만원)도 30만장 발행하는 게 목표다.

온누리상품권은 역대 최대인 5조5000억원 규모 발행을 추진하고,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골목형 상점가수를 연내 600개까지 확대한다.

◆ 경영부담 완화…상반기 중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완화 방안 마련

정부는 소상공인 생업규제 중 하나인 장애인 접근성 향상 무인정보 단말기(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 의무를 개선하기로 했다.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따라 내년 1월 28일부터는 50제곱미터(㎡) 이상 모든 소상공인 사업장에 기존 설치된 키오스크를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로 교체하는 의무가 발생한다.

정부는 관련법령 간 정합성 확보와 단말기 설치 가이드라인 마련·홍보 등 현장애로 해소와 제도 안착을 위한 실효적 개선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영세 소상공인 경영부담을 덜기 위해서는 데이터 바우처 지원 자부담률을 현행 25%에서 10%까지 인하한다. 특히 연매출 1억400만원 미만인 사업장에 배달·택배비를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

인력난을 겪는 소상공인 부담 완화를 위해 음식점업 고용허가제(E-9) 시범사업 직무범위를 홀서빙 등 타 업무까지 확대한다. 소상공인 재기지원을 위해 전국 30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센터의 금융·법률 전문가 상담을 통해 채무조정 컨설팅도 강화한다.

노쇼, 악성리플·댓글, 온라인불법광고, 일회용품 이슈 등 4대 생업피해에 대해서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도개선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추가보완 방안의 이행상황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시 추가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