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이주노동자 주거환경 여전히 취약…고용부, 지자체 책임 강화 촉구

기사입력 : 2025년03월13일 12:00

최종수정 : 2025년03월13일 12:00

고용부, '농업 분야 주거환경 실태조사' 결과
915곳 적발·630곳 개선…미시정 285곳 관리
경기 이천·여주·포천, 충남 논산 등 4곳 집중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외국인근로자 주거환경 조사 결과 위반항목이 확인된 숙소의 87.4%가 경기 이천·여주·포천과 충남 논산 4개 기초자치단체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외국인 숙소에 대한 사각지대 없는 추적 관리와 자치단체 역할·책임 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용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의 '농업 분야 주거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4265곳으로, 이주노동자의 주거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업 분야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난 2023년 말부터 조사가 진행됐다. 고용부는 작물재배업 사업장 5500~6000곳 가운데, 2023년 지도점검을 마친 사업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장을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민주노총, 이주노동자평등연대 관계자들이 이주노동자 숙식비지침·열악한 기숙사 개선 없는 고용노동부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3.03 hwang@newspim.com

조사 결과 915곳에서 위반 사항이 확인됐고, 이 중 630곳에 대한 개선이 이뤄졌다. 소방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1198곳도 우선 시정을 마쳤다.

미시정 사업장 285곳은 해당 외국인 사업장 변경 또는 개선계획 제출을 통해 개선 지도한다. 이들 미시정 사업장 대다수인 249곳(87.4%)은 경기 이천·여주·포천과 충남 논산 4곳에 집중됐다.

적발된 사업장은 근로기준법 100조에 따른 기숙사 기준을 위반, 화재예방·냉난방·환기·세면목욕시설 등을 적절하게 구비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축조신고필증 없는 가설건축물을 숙소로 제공한 사업장은 시정지시했다.

미시정 숙소의 경우 집중관리 대상으로 지정, 지도·점검 등을 통해 개선 계획을 이행한다. 화재예방과 냉난방 등 최소 안전시설은 추적 관리한다.

고용부는 "조사 결과 외국인 숙소에 대한 사각지대 없는 추적 관리와 함께 자치단체의 역할과 책임 강화가 중요함을 확인했다"며 "계절근로-EPS 간 인력수요, 체류관리 측면의 지자체 주도 통합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부지, 허가권, 공공기숙사 등 농촌 주거환경 개선은 지자체가 권한과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서다.

고용부는 농업 외국인력(E-9) 300명 이상인 주요 지자체 16곳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계획 제출을 요구하고, 미흡한 곳은 신규 인력 배정을 제한할 계획이다.

농업 부문의 모든 사업주가 숙소 정보를 제공하도록 유도하고, 제공한 숙소 정보를 토대로 추가 확인된 가설건축물 숙소는 집중 관리 대상에 포함한다. 농지법, 건축법 위반 소지가 확인되면 지자체에 조치하도록 요청한다. 관계부처와 함께 공공기숙사, 임시숙소 등 숙소 지원도 확대 추진한다.

고용부 관계자는 "기존에도 숙소 제공 사업주는 관련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고 있었지만, 숙소미제공으로 신고한 이후 숙소제공으로 변경한 경우 사각지대에 남아 있었다"며 "숙소정보제공 사업장 대상 우선 배정 인센티브를 더 강화하고 변경 시에도 정보를 제공하도록 지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shee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의혹에 직접 입 열까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고(故)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전면 부인한 김수현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지난 11일 김새론의 유족들이 제보한 것이라고 밝히며 한 장의 사진과 김새론과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배우 김수현 [사진=뉴스핌DB]  김새론의 이모 A씨는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세연 측은 김새론이 SNS에 올리려고 했지만 올리지 못했던 글을 입수했다며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 소속 당시 신인 캐스팅, 비주얼 디렉팅 등의 일을 했지만 이에 대해 정당한 지급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유족들은 김새론이 2022년 5월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키면서 200억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를 받자, 소속사가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청구액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생활고를 겪었던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상환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유족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안 갚겠다는 소리가 아니고 당장 7억원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고 호소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을 공개, 열애설을 뒷받침할 증거로 내세웠다. 가세연 측은 "김새론 유가족에게 직접 받은 자료와 인터뷰로 방송한 것이다. 유가족에게도 법적 대응을 할 것인가"라는 주장을 펼쳤다. 현재 김수현과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은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서는 "현재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0일 가세연이 김새론과 열애설을 제기했을 당시만 해도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사와 김수현 배우가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하여 故 김새론 배우를 괴롭혔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면서, 故 김새론 배우가 15세부터 김수현 배우와 연애를 하였다는 주장, 故 김새론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당사 소속 매니저가 유튜버 이진호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 배우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 해왔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로서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가세연의 추가로 공개한 볼뽀뽀, 문자메시지 이후에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만큼 김수현 측이 또 다른 반박을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 김새론은 지난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뒤 연예계 복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지난 2025년 2월 16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3-12 09:14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